[클릭 e종목]"호텔신라, 매출 부진…목표가↓"

송화정 2024. 1. 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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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9일 호텔신라에 대해 매출 부진과 비용 증가가 장기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매출 부진과 비용 증가가 장기화되는 점을 고려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7% 낮췄다"면서 "다만 여전히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 의견을 유지하는데 오랜 기간 갖춰온 업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상력에서 우위에 있어 독보적인 매입 경쟁력을 보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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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8만8000원→ 8만2000원

신한투자증권은 9일 호텔신라에 대해 매출 부진과 비용 증가가 장기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매출 부진과 비용 증가가 장기화되는 점을 고려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7% 낮췄다"면서 "다만 여전히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 의견을 유지하는데 오랜 기간 갖춰온 업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상력에서 우위에 있어 독보적인 매입 경쟁력을 보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호텔신라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 연구위원은 "호텔신라의 4분기 매출은 1조원(전년 동기 대비 -22.9%), 영업이익은 9억원(흑자 전환)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며 "3분기와 마찬가지로 공항점 비용 부담과 원가율 상승이 부진한 실적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면세점(TR)은 중국 보따리상인 따이공 수요 감소로 매출 부진이 이어지고 개별여행객(FIT) 비중은 50% 이상으로 추정된다.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되는데 지난 분기에 이어 공항점 비용 부담과 원가율 악화(체화재고 소진, 원·달러 환율 하락) 때문이다. 반면 호텔&레저 부문은 매출이 견조하고 영업이익도 양호할 전망이다.

중국 단체관광 재개 효과는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 연구위원은 "중국 단체관광 재개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은데 1분기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 입국이 점진적으로 회복돼 2분기부터 그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단체관광객의 객단가는 개별관광객의 약 3배에 달해 구매력에 대한 의구심을 지우기 충분할 것이고 이에 자연스럽게 체화재고 이슈도 해결되며 올해 상반기부터는 TR 부문이 전사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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