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이이경 맞아?…제대로 이 갈았다, 은퇴작 소문날 만 [엑's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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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민영과 이이경이 독기를 제대로 품었다.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언제 이렇게 캐릭터에 대한 열정을 다 쏟을 수 있을까"라며 "죽기 살기로 한번 해봤다"고 비장한 각오를 밝힌 만큼 캐릭터를 향한 박민영의 남다른 열정은 첫 방송에서부터 고스란히 드러났다.
박민영 뿐만 아니라 이이경은 '은퇴작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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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박민영과 이이경이 독기를 제대로 품었다. 연기력으로 승부를 보며 은퇴작 소문을 부풀리고 있다.
최근 입소문을 타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파격적인 열연으로 인해 이번 작품이 마지막 작품이냐며 차기작에 대한 걱정이 이어지고 있는 것.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
앞서 박민영은 암 투병 중인 강지원 캐릭터의 처절함과 힘겨움을 완벽하게 담아내기 위해 37kg까지 감량해 주목을 받았다.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언제 이렇게 캐릭터에 대한 열정을 다 쏟을 수 있을까”라며 “죽기 살기로 한번 해봤다”고 비장한 각오를 밝힌 만큼 캐릭터를 향한 박민영의 남다른 열정은 첫 방송에서부터 고스란히 드러났다.
암투병 중인 장면에서는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발성과 제스처, 남편과 절친의 불륜 장면을 목격하고는 울분을 토해내는 등의 흡입력 있는 연기를 펼쳤다.
박민영은 사생활 논란 후 첫 작품으로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택했다.
개인사로 힘들었던 2023년을 회상한 박민영은 "사실 몸도 정신 건강도 아팠던 해다.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생각하던 차에 감독님이 잘 잡아주셨다"라며 배우로 돌아온 소감을 전하기도. 그만큼 흥행이 간절했을 작품이다. 대중들은 호평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의 복귀는 성공적인 듯 하다.
8일 방송에서는 인생 2회차를 살아가며 절친 정수민(송하윤 분)에게 계략을 역이용해 복수에 성공하며 통쾌함을 안겼다.
박민영 뿐만 아니라 이이경은 '은퇴작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리얼한 빌런 연기 때문. 그는 박민환으로 분해 강지원(박민영)과 결혼했지만 아내의 절친 정수민과 불륜을 저지르는 지상 최악의 남편 역할을 맡았다.
이이경은 안면몰수한 박민환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표현해 내며 몰입도를 최상으로 이끌었다. 강지원에 대한 배려라고는 눈곱만큼도 없이 오로지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언행으로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앞뒤 가리지 않는 단순하고 본능적인 면모로 코믹함까지 더하며 그야말로 신들린 열연을 펼쳤다.
알몸 투혼(?)까지 선보인 그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저 당시 내 마음은 빨리 CUT소리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다..."라며 나름의 고충을 전하기도.
은퇴작 아니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배우들의 열연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들이 이끌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tvN 효자 작품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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