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정의선 "수소시대, 다음 세대 위한 준비"

우수연 2024. 1. 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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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속가능한 수소 생태계 구축은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24 미디어 콘퍼런스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수소는 저희 대(代)가 아니라 후대(後代)를 위해서 준비해 놓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 회장은 캐쥬얼한 차림으로 객석에서 현대차 미디어 콘퍼런스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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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가격 낮출 기술 개발
"갈길 멀다" 지속 지원 시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속가능한 수소 생태계 구축은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24 미디어 콘퍼런스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수소는 저희 대(代)가 아니라 후대(後代)를 위해서 준비해 놓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 회장은 캐쥬얼한 차림으로 객석에서 현대차 미디어 콘퍼런스를 지켜봤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현대차 미디어 콘퍼런스 이후 기자들과 문답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

25년 넘게 수소에너지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수소 에너지 분야의 절대적인 강자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인류의 삶의 혁신을 가져올 미래 수소 생산 기술을 공개했다. 우선 수소 생산 가격을 크게 낮출 새로운 메가와트(MW)급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기술을 개발을 언급했고, 생활 폐기물에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자원순환형 수소생산기술도 공개했다.

현대차는 도심형 에너지원이나 드론, 선박 등 수소 모빌리티 솔루션 패키지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연간 수소 소비량을 지난해 연간 1.3만t에서 2030년에는 약 300만t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날 현대차가 인류의 진보를 위해 내놓은 또다른 전환의 방향성은 SDV다. 정 회장은 "우리가 안전을 위해 (차량에) IT를 많이 접목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술 발전의 초기 단계에 있는 SDV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날 현대차는 그룹의 SW 중심 대전환을 위한 중장기 전략 'SDx(software-defined everything)'를 발표했다. SW 중심 차량 전환을 위해 현대차는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각각 별도로 개발하는 체계로 전환한다. SDV 전환이 빨라지면 일반 승용차뿐만 아니라 플릿(법인·렌터카·중고차업체 대상 대량 판매) 비즈니스 솔루션을 강화할 수 있다. 수많은 차량을 한꺼번에 관리해야 하는 렌터카, 법인차량 관리업체는 실시간 데이터 확보를 통해 차량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게 된다.

기아는 이동 혁신을 이끌 미래핵심사업으로 PBV(목적기반모빌리티)를 제시했다. PBV는 사용자가 원하는 용도와 목적에 맞게 만들 수 있는 '비스포크 차량'이다. 이날 기아는 2025년 브랜드의 첫 PBV로 출시될 중형 모델 PV5 콘셉트 공개했다. 이를 비롯해 대형 PV7, 소형 PV1 등 총 5대의 PBV 모델 라인업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라스베이거스=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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