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가격 인하에 국제유가 급락

이영호 2024. 1. 9. 06: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수출가격을 인하한 여파로 8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크게 떨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에너지기업 아람코는 전날 아시아 수출용 원유의 공식 가격을 배럴당 2달러 인하해 2021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춘 게 유가 약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의 가격 인하는 작년 말 실물시장에서의 원유가격 부진을 반영한 것으로 시장은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수출가격을 인하한 여파로 8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크게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0.77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04달러(4.1%) 하락했다.

이 같은 낙폭은 지난해 11월 16일 4.9% 급락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에너지기업 아람코는 전날 아시아 수출용 원유의 공식 가격을 배럴당 2달러 인하해 2021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춘 게 유가 약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의 가격 인하는 작년 말 실물시장에서의 원유가격 부진을 반영한 것으로 시장은 평가했다.

앞서 국제유가는 예멘 반군 후티가 홍해에서 민간 상선을 위협·공격하면서 새해 들어 상승세를 보였다.

프라이스퓨처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아람코의 가격 인하에 대해 "중국 및 글로벌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를 키우는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