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등 기술주 랠리에 뉴욕증시 상승…보잉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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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이번 주 예정된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경제지표와 주요 기술주 움직임 등을 주목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12월 CPI, PPI를 통해 향후 통화정책 향방을 가늠하고자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채 금리 하락 등 요인으로 주요 종목 가운데 기술주의 반등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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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이번 주 예정된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6.90포인트(0.58%) 상승한 3만7683.0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6.30포인트(1.41%) 오른 4763.54로. 나스닥지수는 319.70포인트(2.20%) 뛴 1만4843.77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경제지표와 주요 기술주 움직임 등을 주목했다. 오는 11일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2일에는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각각 공개된다. 지난 12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졌지만, 최근 들어 이같은 기대가 과도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0.9%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에는 73.4%였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12월 CPI, PPI를 통해 향후 통화정책 향방을 가늠하고자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12월 CPI가 전년 대비 3.3%, 전월 대비 0.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같은 기간 0.2%, 3.8% 올라 직전월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추산한다.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글로벌 벤치마크 금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최저치인 3.96%를 기록, 4%대 아래로 내려왔다.
국채 금리 하락 등 요인으로 주요 종목 가운데 기술주의 반등세가 두드러졌다. 엔비디아 주가는 6.43%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2.42%) 알파벳(2.29%) 아마존(2.66%) 마이크로소프트(1.89%) 등 주요 기술주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보잉 주가는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27 맥스9 기종 여객기가 비행 중 동체에 구멍이 생긴 사고 여파로 8.03% 폭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기술주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LPL파이낸셜의 아담 턴키스트 수석 기술전략가는 CNBC를 통해 “새해에도 여전히 같은 위험을 안고 있는 강세장”이라며 “지난주 손실과 10년 국채 수익률 하락 등이 더해져 투자자들의 관심은 다시 기술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주식은 과매수됐지만, 수익률이 과매도됐다”며 “약간의 반등이 이뤄질 조건을 갖게 됐다. 현시점에서의 리스크는 별로 걱정할 만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도 로이터에 “지난해 말 뛰어난 성과 이후에도 메가캡 단위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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