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 건설현장 임금체불 만연…노동자 생계위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영 청년주택 건설현장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8일 임금체불 고통을 호소했다.
건설노조 서울경기북부건설지부는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 용답동 청년주택 현장에 모여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노조에 따르면 청년주택 건설현장은 용답동·상봉동·묵동 등 3곳이며 조합원 80명이 근무하고 있다.
그러면서 "건설경기 악화와 함께 건설현장에 만연되고 있는 임금체불은 윤석열 정권의 책임이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영 청년주택 건설현장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8일 임금체불 고통을 호소했다.
건설노조 서울경기북부건설지부는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 용답동 청년주택 현장에 모여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노조는 임금체불과 어음남발을 지적했다.
노조 관계자는 “태영건설이 하도급 업체에 어음을 남발하면서 하도급 업체 역시 어음을 현금화하는 데 심각한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합원은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일용직 근로자”라며 “정해진 날에 임금이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이중,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노조에 따르면 청년주택 건설현장은 용답동·상봉동·묵동 등 3곳이며 조합원 80명이 근무하고 있다. 용답동 하청업체는 지난해 12월 31일에 받기로 한 11월 임금을 기자회견을 앞둔 이날 오전 11시에 받았다.
상봉·묵동 현장 근로자들은 그러나 임금을 받지 못했다. 이 탓에 생활고에 시달리고 신용불량자가 양산됐다. 상봉동 건설노동자 임금 지급 여부는 오는 11일 결정된다.
유동성 위기로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 직원들은 12월 급여를 챙겼다.
노조 관계자는 “기온이 영하 20도로 내려가 장갑이 철근에 달라붙는 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 임금은 주지 않고 본사 직원은 임금을 다 받았다고 하니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노조는 또 현 정권 이후 임금지급을 미루는 기간이 30일에서 60일까지 길어지고, 결국엔 임금을 떼이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태영만의 문제가 아니며 업계에 만연한 관행이라는 것.
노조 관계자는 “이정식 노동부장관은 건설노조를 탄압하던 작년 가을에 ‘건설업 임금체불이 증가하고 있다. 임금체불은 근로자와 가족의 생계를 위협하는 반사회적 범죄다. 정부는 임금 체불 근절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지만, 이것은 말장난에 불과했음이 드러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건설경기 악화와 함께 건설현장에 만연되고 있는 임금체불은 윤석열 정권의 책임이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킬러·준킬러’ 빠진 수능, 작년보다 쉬웠다…최상위권 변별력 비상
- 세 번째 ‘김건희 특검법’ 본회의 통과…야당 단독 처리
- “세대분리 성공해 자립하고 싶어요” 독립제약청년들의 바람 [이상한 나라의 세대분리법⑨]
- 이재명 운명의날 임박하자…친윤·친한, ‘특감’으로 뭉쳤다
- 수능 국어 지문 링크에 ‘尹정권 퇴진’ 집회 일정…수사 의뢰
- 야6당 합심해 김건희 특검법 처리…尹거부권 맞서 재표결 준비
- “수능 수학,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미적분·기하 다소 어려워”
- 이재명에 쏠리는 청년층 지지…尹반사효과인가 전략적 성과인가
- 김승연, 한화에어로 회장직도 맡는다…“트럼프 정권서 美 네트워크 활용”
- “수능 영어, 작년 수능·6월 모평보다 쉬워…킬러문항 없이 변별력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