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내가 이재명 편들었다고? 틀튜버들 자중하라"
한지혜 2024. 1. 9. 01:34
홍준표 대구시장이 8일 "제1야당 대표를 예우해주자고 하는 것을 이재명 대표 편들었다고 비난하는 틀튜버(틀니와 유튜버를 합친 말)들이나 일부 우파 칼럼들"을 겨냥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국 일부 우파 진영이 이렇게까지 외골수로 나가는 것이 이 나라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며 이들을 저격했다.
앞서 홍 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헬기 이송 논란에 대해 "진영논리로 특혜 시비를 하는 것 자체가 유치하기 그지없다"고 밝히자 일부 우파진영 유튜버들은 "이 대표 편을 들었다"며 홍 시장을 비판한 바 있다.
이에 홍 시장은 이들을 향해 "박근혜 탄핵 때는 좌파 진영과 합심해서 박근혜를 끌어내리더니 그렇게 해서 나라가 바로 잡혔냐"라며 "그때 박근혜를 위한 변명을 단 한마디라도 한 적이 있냐. 박근혜 탄핵이 잘못됐다고 탄핵 대선 때 시종일관 공개적으로 말한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우파는 비겁하고 좌파는 뻔뻔하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며 "그만 자중하라. 부끄러움을 모르면 좌파와 똑같아진다"고 강조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망한 회사, 며느리가 살렸다…66조 시장 흔든 '불닭볶음면' 신화 | 중앙일보
- 이선균 접대부 풀뱀이라며? 그 원조는 ‘서울의 달 한석규’ | 중앙일보
- "최수영 탈의신, 대포 카메라 미친 듯 눌러" 관객 경악케한 남성 | 중앙일보
- 6주 전 돌아가신 엄마 휴대폰, 마지막 통화한 남자의 정체 | 중앙일보
- 2024 정치성향테스트 ㅣ 더중앙플러스 | 중앙일보
- 강경준, 불륜 피소 오해라더니…유부녀에 "사랑해" "안고싶네" 문자 | 중앙일보
- 중고거래 나갔다 납치 당했다…흉기·청테이프 든 그놈은 전남친 | 중앙일보
- 짜증나, 내 폰번호 어떻게 알았지?…"500원이면 입수합니다" [선거 문자공해] | 중앙일보
- 15년 뉴욕 지하철 방송 男목소리…"난 여성" NYT 밝힌 사연 | 중앙일보
- 새해 불꽃놀이에 모두 경악…갈라파고스 공무원 해고된 사연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