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 자살충동 등 부작용 논란에… 美 FDA 본격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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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매출 급상승세인 글로벌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의 비만 치료제 약물에 장폐색(장이 막히는 질환)이라는 부작용 경고가 추가된다.
비만 치료제 '오젬픽', '마운자로' 등에 최근 부작용 논란이 지속되고 있어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본격 조사에 나서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외신 등에 따르면 FDA는 당뇨병, 비만치료제 등 혈당 조절제를 사용하면 자살 충동이나 탈모 등 부작용이 있다는 환자 보고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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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외신 등에 따르면 FDA는 당뇨병, 비만치료제 등 혈당 조절제를 사용하면 자살 충동이나 탈모 등 부작용이 있다는 환자 보고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규제 당국이 환자와 의료진으로부터 부작용 보고서를 수집해 축적한 FDA 유해사례 보고 시스템에서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분기마다 FDA는 유해사례 보고 시스템에 따라 조사 중인 약물을 발표한다.
FDA는 "이 목록에 의약품이 올랐다고 해서 위험 약물로 결론내린 것은 아니다"면서 "잠재적인 안전성 문제는 확인했지만 의약품과 위험성 사이의 관계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조사의 경우 비만 치료제에 대한 시장 관심이 갑자기 높아지면서 이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FDA는 제조사와 협력해 안전성을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지난해엔 유럽 의약품청(EMA)이 자살충동 위험 보고를 받고 비만치료제 오젬픽과 위고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규제당국 감독위원회는 오는 4월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FDA 역시 지난해 9월까지 201건의 자살 충동 보고를 받았다고 보고했다. 탈모 부작용 보고도 422건에 달했다.
한편 지난해 8월에는 미국에서 40대 여성이 오젬픽과 마운자로를 복용한 이후에 심각한 위장 장애가 발생하면서 치아가 빠졌다고 노보노디스크와 일리아릴리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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