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까지 전국 15cm 눈폭탄…"정전 될라" 이것 미리 챙겨야

조문규 2024. 1. 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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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 폭설과 한파가 닥친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제주시 이호동 거리에서 시민들이 폭설을 피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9일 새벽부터 수도권과 충남 서해안을 시작으로 전국에 최대 15㎝ 이상의 눈이 쌓이겠다. 이번 눈은 10일 밤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눈 폭탄에 유의해야 할 것들을 정리했다.


교통안전에 주의


눈으로 인한 도로의 미끄러움으로 인해 차량 운전 및 보행 시 교통안전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운전자는 속도를 감소시키고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등 안전운전 습관을 중시해야 한다. 보행자는 미끄러운 길에 주의하고 횡단보도를 건널 때 안전을 우선시해야 한다.

차량 관리 필수


눈이 많이 쌓이면 차량의 뒷부분과 라이트, 머플러 등에 눈이 덮일 수 있다. 이는 시야를 가릴 뿐만 아니라 안전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주기적으로 눈을 제거하고 차량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 유의


추위 속에서 오랜 시간 동안 눈을 맞으면 피부 건조와 감기 등의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뜻한 옷차림과 모자, 목도리 등을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빠르게 실내로 들어가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눈제거와 안전 거리 확보


집 주변이나 작은 공간에 눈이 쌓이면 무거워져 위험할 수 있다. 지붕이나 나뭇가지에 눈이 쌓이면 무너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안전한 거리를 확보하고 눈을 적절히 제거해야 한다.

비상 대비 및 안전용품 확인


눈으로 인해 전력 공급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비상용품과 충전된 휴대전화를 항상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한편 이날 서울시는 눈 예보에 따른 대책을 발표했다.

9∼10일 중부지역에 3∼8㎝의 많은 눈이 예보됨에 따라 8일 오후 11시부터 제설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시는 인력 8488명과 제설 장비 1168대를 투입해 강설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9일 오전 8시부터 제설 비상근무 2단계 발령에 따라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신림선, 서울 시내버스 전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연장한다. 지하철 9호선과 우이신설선은 비상대기열차를 운용한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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