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중 구멍 ‘뻥’ 美여객기서 날아간 문짝, ‘이곳’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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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 동체에 구멍이 뚫리는 사고가 발생한 미국 알래스카항공 여객기에서 뜯겨나간 비상구 덮개가 한 가정집 뒷마당에서 발견됐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가 발생한 알래스카 항공 1282편에서 뜯겨나간 비상구 덮개(도어 플러그)가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한 가정집 뒷마당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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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녹음 자료는 발견 안 돼
앞선 비행서 기압장치 이상 경고등 점등도
비행 중 동체에 구멍이 뚫리는 사고가 발생한 미국 알래스카항공 여객기에서 뜯겨나간 비상구 덮개가 한 가정집 뒷마당에서 발견됐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가 발생한 알래스카 항공 1282편에서 뜯겨나간 비상구 덮개(도어 플러그)가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한 가정집 뒷마당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집주인이 이를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니퍼 호멘디 NTSB 위원장은 사고 여객기의 도어 플러그가 사고의 핵심 단서가 될 것이라며 이를 발견한 사람은 지역 경찰 등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또 다른 핵심 단서로 꼽힌 음성 녹음 자료에서는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 호멘디 위원장은 조종실 음성 기록장치(CVR)에서 사고 당시의 음성 위에 다른 녹음이 겹쳐 써지면서 아무 자료도 찾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CVR은 조종실 내에서 대화나 관제 기관과의 교신 내용을 기록하는 장치로 항공기의 블랙박스라고도 불린다.
NTSB에 따르면 이번에 사고가 난 여객기는 직전 세 번의 운항에서도 기압 장치 이상으로 경고등이 켜졌던 것으로도 조사됐다. 다만 이 경고등 점등과 이번 사고 사이의 관련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5일 177명을 태우고 포틀랜드를 출발한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 맥스9 여객기는 지상 1만6000피트(약 4880m) 상공에서 비상 출입구 쪽에 큰 구멍이 뚫려 비상착륙했다.
이 사고로 사망자나 중상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일부 승객의 소지품이 항공기 밖으로 날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항공 당국은 보잉 737 맥스9 기종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을 때까지 동일한 기종 항공기 171대의 전면적인 운항 금지를 지시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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