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11일 국회서 탈당 선언…이준석 등과 ‘제3지대’ 빅텐트 세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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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1일 탈당과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 측은 8일 "11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탈당 기자회견에서 신당 창당과 관련한 대략적인 구상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전 대표가 탈당을 결정하면서 '이낙연 신당'이 비명(비이재명)계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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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1일 탈당과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 측은 8일 “11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의 탈당 선언은 지난달 30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독대 회동한 이후 12일 만이다.
이 전 대표는 당시 이 대표 사퇴와 통합형 비상대책위원회로 지도체제 전환을 요구했지만 이 대표가 거부하면서 사실상 탈당 방침을 굳혔다.
이 전 대표는 탈당 기자회견에서 신당 창당과 관련한 대략적인 구상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전 대표는 지금의 민주당 상황에 자신의 책임도 있다는 메시지와 함께 민주당원과 국민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소회를 전할 예정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정계에 입문한 이 전 대표는 민주당 소속으로 5선 국회의원과 전남지사 등을 역임했고 문재인정부에선 국무총리도 지냈다.
이 전 대표는 당초 지난주쯤 탈당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었지만 이 대표의 흉기 피습 사태로 인해 한 주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4월 10일 총선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늦어도 2월 초까지 신당 창당을 마무리하겠다는 시간표를 지키기 위해선 더 이상 탈당을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전 대표가 탈당을 결정하면서 ‘이낙연 신당’이 비명(비이재명)계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비명계 의원 모임 ‘원칙과 상식’ 소속 이원욱·김종민·조응천·윤영찬 의원도 이날 모임을 갖고 자신들의 거취를 최종 결단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이낙연 신당’에 합류할지 주목된다.
현재 원외 인사들로만 이뤄진 ‘이낙연 신당’에 ‘원칙과 상식’ 현역 의원들이 합류하고, 이후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의원들이 추가로 동참하면서 세를 불리면 민주당에 적잖은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다 이준석·금태섭·양향자 신당 등과의 연대 여부에 따라 제3지대 빅텐트 구상이 현실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통화에서 “이낙연·이준석·원칙과상식 등 여러 세력이 상호 보완 관계에 있기 때문에 제3지대에서 연대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신용일 기자 mrmonst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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