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충청북도, 해륙동맹 선언…상생발전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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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충청북도가 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상생발전을 위한 '해륙(海陸)동맹'을 맺고 대한민국 지방시대 협력모델을 선도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제주도와 충청북도는 8일 오후 청주시 충청북도청에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양 지역간 교류·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하기 위한 '제주·충북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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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충청북도 공무원 대상 제주 미래 청사진 공유 등 특강도 진행
제주특별자치도와 충청북도가 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상생발전을 위한 ‘해륙(海陸)동맹’을 맺고 대한민국 지방시대 협력모델을 선도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제주도와 충청북도는 8일 오후 청주시 충청북도청에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양 지역간 교류·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하기 위한 ‘제주·충북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주와 충북의 인연은 지난 2022년 12월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김영환 충북지사를 만나 지역특산품을 교류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함께 돕기로 뜻을 모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2023년 1월 양 지역 특산품을 소외계층에 전달하며 교류를 시작했으며, 정부의 지방시대 기조에 맞춰 지속적인 지역 협력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이날 협약이 성사됐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지역 대표농산물 홍보 및 판매 활성화 협력 ▲제주-충북 농촌 일자리 상생 ▲화장품·뷰티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을 위한 초광역협력 체계 구축 ▲장애인복지정책 선진화 교류협력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등 6개 세부과제에 대해 협력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본격적인 지방시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각 지자체가 선의의 경쟁과 협력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대한민국 역량으로 키워나가야 한다”며 “이번 협약이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든든한 초석이 돼 지역을 뛰어넘는 화합과 협력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바다가 있는 제주와 내륙의 중심인 충청북도가 ‘해륙동맹’을 맺고 생활인구를 통합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싶다”며 “오늘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를 통해 제주와 충청북도가 서로 많이 찾고 사랑하는 지역이 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이날 협약식에 앞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상호 지역에 고향사랑기부를 하고 고향사랑기부제가 정착돼 지방재정에 기여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오영훈 지사는 협약식 이후 충청북도 소속 공무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빛나는 역사를 품은 제주에서 미래를 보다’라는 주제로 제주인의 정신과 미래 청사진을 공유하며 제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특강을 진행했다.
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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