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BGM, 과자 소음 제거, ‘팟지’ 제작... 게임 관련 이색 AI!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는 일본 대형 게임사인 스퀘어에닉스의 대표이사 키류 타카시가 한 말이다.
XdMind의 창업자 린다 버나디는 "음악 취향은 개인적인 영억이기 때문에 게임 제작가가 삽입한 음악이 모든 이용자의 취향을 충족시킬 수 없다"며, "'게임 DJ'를 사용해 게임의 배경음을 조절할 수 있다면 플레이 경험이 더욱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은 게임 영상에서 추출한 플레이 요소를 AI가 분석한 뒤, 주요 플레이 이벤트를 인지해 하이라이트를 자동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타 최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생산할 것”
이는 일본 대형 게임사인 스퀘어에닉스의 대표이사 키류 타카시가 한 말이다. 국내외 가릴 것 없이 수많은 게임 관련 업체들이 AI 관련 역량을 강화하고 적용하고 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게임 업계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는 AI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에 게이머들의 AI 관심도가 높아진 가운데, 소소하지만 즐겁게 활용할 수 있는 게임 관련 이색 AI 소프트웨어 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표적으로 나만의 게임 배경음악을 만들어 주는 AI 소프트웨어, ‘게임 DJ(Game DJ)’가 있다. 미국 스타트업 XdMind가 개발한 이 기술은 이용자가 게임 시작 전 좋아하는 음악을 골라주면, 취향에 맞는 곡으로 게임 배경음악을 변경해 준다.
추가로 ‘게임 DJ’는 단순 취향 배경음 송출을 넘어, 게임 전개 상황에 맞는 자체 음악 편곡 기능도 제공한다. AI가 장애물이 긴박한 상황에서는 음악의 템포를 높이고, 상황이 안정되면 음악의 톤을 낮추는 식이다.
XdMind의 창업자 린다 버나디는 “음악 취향은 개인적인 영억이기 때문에 게임 제작가가 삽입한 음악이 모든 이용자의 취향을 충족시킬 수 없다”며, “‘게임 DJ’를 사용해 게임의 배경음을 조절할 수 있다면 플레이 경험이 더욱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임 DJ’는 현재 개발사 홈페이지에서 구글플레이스토어 링크를 통해 무료로 배포되고 있지만, 아직까진 베타 버전인 만큼 한국 IP로는 접속할 수 없다.
게임을 할 때 눈치 보지 않고 과자를 먹게 해주는 AI 소프트웨어도 있다. 게임을 하다 보면 친구들과 통화를 하거나 팀원들과 음성 채팅을 활용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이때 무언가를 섭취하면서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내거나 쩝쩝거리는 소리를 낼 경우 ‘비매너 행위’로 여겨져 비난을 받는 것이 사실.
그럼에도 간식을, 과자를 먹고 싶은 게이머를 위해 도리토스 제작사 프리토레이가 게이머를 위한 독특한 AI 활용 소프트웨어를 배포했다.
‘CRUNCH CANCELLATION’이라고 불리는 이 소프트웨어는 무언가를 섭취할 때 나는 소음을 AI 프로그램이 제거해 노이즈 캔슬링 효과를 낸다.
소프트웨어의 개발자인 딜런 패시바우는 “(서구권) 게이머들이 도리토스를 좋아하는 거 안다. 그래서 동료 이용자를 방해하지 않고도 도리토스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라고 개발 취지를 설명했다.
서구권에서는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을 ‘도리토스 먹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일종의 문화, 밈(meme)이 있는 만큼 관련 이색 AI 소프트웨어를 배포해 마케팅 효과를 누린 것으로 보인다. 해당 프로그램은 도리토스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배포되고 있다.
물론 국내에서도 특이한 AI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은 게임 영상에서 추출한 플레이 요소를 AI가 분석한 뒤, 주요 플레이 이벤트를 인지해 하이라이트를 자동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여기서 하이라이트란 게임의 승패를 가르는 핵심적인 장면만 핵심적으로 압축된 영상을 의미한다. 오버워치의 ‘팟지(Play of The Game의 줄임말)’ 같은 시스템을 상상하면 쉽다.
해당 기술은 ETRI이 개발한 AI 기반 e스포츠 분석 플랫폼에 접목된 뒤, 라운드코퍼레이션에 기술 이전 돼 ‘제15회 대통령 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 ‘2023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 등에 제공된 바 있다.
아직까진 이용자 개인이 이용할 수 없는 서비스지만, 회사의 관계자는 “조만간 하이라트 자동 생성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Copyright © 게임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마일게이트 AI센터, 제2회 AI 테크 데이 개최.. 온라인 무료 시청 가능
- 엔씨소프트, 오비고와 차량용 AI 맞춤형 서비스를 위한 MOU 체결
- AI가 마케팅 시장도 바꾼다. ‘애피어’ AI 딥러닝 활용한 맞춤형 광고로 효율 극대화
- [롤드컵] "모두를 미치게 하는 4번 시드" T1, 숙적 꺾고 '롤드컵 결승' 진출
- 슈퍼바이브 새로운 넥슨의 흥행 IP로 떠오를까?
- 그라비티, G-STAR 2024 참가.. 최초 공개 타이틀 포함한 17종 출품작 출격
- '지스타 2024' 메인 스폰서로 나선 넥슨 "역대급 부스 선보인다"
- [겜덕연구소] 400만 원짜리 최강의 게임 CRT 모니터를 구해서 수리했다.. 게임할 맛 난다!
- [롤드컵] '페이커의 의문'에서 시작해 ‘증명’으로 끝난 '2024 롤드컵'
- [롤드컵] “페이커는 증명한다. 언제나” T1, 2024 롤드컵 ‘패승패승승’으로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