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2024년 신년사 [Xi’s Words & Speech]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2024년 신년사(2024.1.1)
(주요 발언 발췌)
“2023년 한 해 우리의 발걸음은 확고했다. 코로나 19 방역 체계 전환도 안정적으로 이뤄냈고, 중국 경제는 회복세를 보이며 질 높은 발전을 착실히 이뤄왔다. 현대화 산업 체계는 더욱 정비됐고, 일부 첨단화‧스마트화‧친환경화 분야의 신흥 주력 산업은 빠른 속도로 부상했다. 식량 생산에선 ‘20년 연속 풍작’을 거두었고, 푸른 강산은 더욱 푸르러졌으며, 향촌 진흥엔 새로운 기상이 나타났다. 둥베이(东北)의 전반적인 발전은 새로운 장을 열었고, 슝안(雄安) 신구는 빠른 성장을 거듭했으며, 창장(長江) 경제벨트에는 활기가 넘쳤고,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는 선봉에서 활약했다. 중국의 경제는 풍랑 속에서도 더욱 굳건해져 탄탄한 근력을 키웠다.”
“2023년 한 해 우리의 발걸음은 힘찼다. 오랜 노력을 거친 혁신의 원동력과 발전의 에너지가 솟구쳤다. C919 여객기는 상업 비행을 개시했고, 중국제 초대형 크루즈선은 시범 운항을 마쳤으며, ‘선저우(神州)’ 우주선들도 임무를 이어가고 있고, ‘펀더우저(奮鬥者)’호는 심해 잠수에 성공했다. 중국 제품과 브랜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고, 중국 국내산 최신형 휴대폰은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신에너지차, 리튬 배터리, 태양광 제품은 중국 제조에 새로운 색채를 더했다. 중국은 자강불식(自強不息)의 정신으로 정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옮기고 있고, 날마다 새로운 혁신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중국은 자국의 발전을 이루는 동시에 세계를 적극적으로 포용해 대국으로서 책임을 지고 있다. 중국은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와 ‘제3차 일대일로(一帶一路) 국제협력 정상포럼’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일련의 ‘홈그라운드 외교’를 통해 세계 각지의 벗을 맞이했다. 나는 일부 국가를 방문해 국제회의에 참석했고 오랜 벗과 새로운 파트너를 만났으며 중국의 견해를 나누고 서로 공감을 더했다. 세상은 변하지만, 평화로운 발전은 시종일관 주된 흐름이고 협력과 공생은 늘 변치 않는 이치다.”
“2024년은 신중국 건국 75주년이 되는 해다. 우리는 중국식 현대화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면서 새로운 발전 이념을 완전하고 올바르게 전반적으로 실행에 옮겨야 하며, 새로운 발전 구도를 하루빨리 구축해 질 높은 발전을 추진하고 성장과 안보 사이의 균형을 잘 유지해야 한다. 안정 속에서 성장을 추구하고(온중구진, 穩中求進), 성장으로 안정을 촉진하며(이진촉온, 以進促穩), 먼저 새로운 것을 확립한 후 낡은 것을 타파(선립후파, 先立後破)함으로써 경제 회복세를 더욱 공고히 하고 증대시켜 경제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실현해야 한다. 개혁개방을 전적으로 심화하고 발전에 대한 믿음을 더 한층 키워 경제에 활력을 더해야 하며, 교육 시행과 과학기술 발전, 그리고 인재 양성에 더 큰 힘을 쏟아야 한다. 홍콩과 마카오가 자체적인 장점을 발휘해 국가 발전의 큰 틀 속에서 장기적인 번영과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해야 한다. 조국의 통일은 역사적 필연이다. 양안(兩岸, 중국과 대만) 동포들은 일심으로 협력해 민족 부흥의 위대한 영광을 함께 누려야 한다.”
“우리의 목표는 웅대하지만 소박하다. 궁극적으로 모든 국민이 더 나은 삶을 살게 하는 게 목표다. 아이들에 대한 돌봄과 교육, 청년들의 취업과 성공, 노인들의 병치료와 노후생활 보장은 가정의 일이지만 국가의 일이기도 하다. 모두가 함께 노력해 이러한 일들을 잘 풀어가야 한다”
“현재, 세계의 어느 지역은 여전히 전쟁의 불길 속에 놓여 있다. 중국 인민은 평화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중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인류의 미래를 가슴에 품고 인민을 위한 복지를 마음에 새겨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을 추진함으로써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것이다.”
자료제공 : C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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