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특급 팬사랑'…콘서트 대기중 쓰러진 팬에 진료비 지원
하수영 2024. 1. 8. 16:56
가수 임영웅 콘서트를 보기 위해 대기 중이던 관람객이 지병으로 쓰러졌으나 병원으로 무사히 이송돼 고비를 넘겼다.
8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 41분경 임영웅 콘서트가 열리는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관람객 A씨(50)가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가 119 상황실에 접수됐다.
콘서트 입장을 위해 외부에서 지인과 대기 중이던 A씨는 출동한 소방 당국의 응급조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병으로 심장협심증을 앓던 A씨는 현재 의식을 회복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영웅은 해당 관객에게 진료비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자신을 A씨 자녀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이러한 내용의 글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며 임영웅 측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네티즌은 "어머니가 콘서트 도중 쓰러진 것도 아닌데 임영웅 측에서 진료비 20만원 중 일부를 지원해준다고 했다"며 "어머니를 챙겨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가수 임영웅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아임 히어로'(IM HERO) 전국 순회 콘서트를 열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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