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영입동기' 경쟁자, 이젠 구보 경쟁자로? 반년 만에 이적설 제기되는 아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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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함께 파리생제르맹(PSG)에 영입됐던 스페인 대표 윙어 마르코 아센시오가 반년 만에 떠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스페인 일간지 '디아리오 AS'에 따르면 레알소시에다드가 1월 이적시장에서 아센시오 영입을 노리고 있다.
만약 이 거래가 성사된다면 아센시오는 타 리그로 이적하자마자 바로 PSG를 적으로 만날 수도 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지만 오른쪽에 치우쳐 뛰는 걸 선호하는 아센시오는 PSG 입단 동기 이강인의 경쟁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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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강인과 함께 파리생제르맹(PSG)에 영입됐던 스페인 대표 윙어 마르코 아센시오가 반년 만에 떠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스페인 일간지 '디아리오 AS'에 따르면 레알소시에다드가 1월 이적시장에서 아센시오 영입을 노리고 있다. 소시에다드는 지난 2022-2023시즌 스페인 라리가 4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했고, 이번 시즌은 라리가와 UCL을 병행하면서도 4위와 큰 격차 없는 6위에 올라 있다. 조금 더 힘을 낸다면 4위권에 다시 진입해 오랫동안 상위권 팀으로 남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스페인 대표 공격자원 아센시오를 야심차게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소시에다드가 UCL D조에서 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했고, 상대팀이 PSG라는 사실이다. 만약 이 거래가 성사된다면 아센시오는 타 리그로 이적하자마자 바로 PSG를 적으로 만날 수도 있다. PSG 입장에서는 UCL 16강전만 출전 불가하다는 조항을 삽입할 가능성도 높다.
또한 소시에다드가 19세 유망주 공격수 모하메드알리 초 육성을 포기하고 모국 프랑스 구단인 니스로 팔 거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어, 공격진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에 가깝다.
아센시오는 2014년 레알로 이적한 뒤 임대를 거쳐 2016년부터 본격적인 1군 전력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데뷔 초부터 강력한 킥과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팀 기여도가 높았다. 2021-2022시즌 리그 10골을 기록했으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스페인 대표팀 주전 공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하기도 했다. 지난해 레알과 계약을 마친 아센시오는 은사라고 할 수 있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따라 PSG에 합류했다.
PSg에서 아센시오의 입지는 불안하다. 리그에서 선발 출장이 3회에 그쳤고,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리그보다 대표팀에서 더 비중이 큰 선수다. 아센시오 입장에서도 다가오는 유로 2024 활약을 위해서는 꾸준히 뛸 수 있는 팀을 찾을 필요가 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지만 오른쪽에 치우쳐 뛰는 걸 선호하는 아센시오는 PSG 입단 동기 이강인의 경쟁자였다. 만약 소시에다드 이적이 확정되면 붙박이 오른쪽 윙어 구보 다케후사와 경쟁하게 된다. 구보는 6골 3도움으로 소시에다드 최다득점 및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두 선수의 공존을 위해 포메이션이 바뀌거나, 아센시오가 '가짜 9번'으로서 최전방을 맡는 모습도 그려볼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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