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채 NH證 사장 “ETF 대비 공모펀드 장점 살리려면 본질적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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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상장지수펀드(ETF) 대비 장점을 살리려면 본질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내놓은 공모펀드 활성화 방안이 실효성을 거두기 어려울 것이란 의견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영채 사장은 이날 김경록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 올린 "공모펀드를 상장 시킨다고 활성화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글에 공감을 표하며 댓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공모펀드 활성화 방안으로 미국의 사례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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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례 들어 퇴직연금 주요 투자방법 제시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상장지수펀드(ETF) 대비 장점을 살리려면 본질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내놓은 공모펀드 활성화 방안이 실효성을 거두기 어려울 것이란 의견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영채 사장은 이날 김경록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 올린 “공모펀드를 상장 시킨다고 활성화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글에 공감을 표하며 댓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이달 초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 방안’을 제시하며 금융규제 샌드박스 통해 공모펀드 상장 거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샌드박스의 성과와 보완사항 등을 점검 후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하반기 상장공모펀드의 법제화 추진 계획도 전했다.
ETF처럼 판매수수료·판매보수 등 각종 비용을 절감하면서 주식처럼 편리하게 매매하는 방식으로 공모펀드 거래 편리성을 제고하겠단 의도다.
정 대표는 “유동성 부여를 목적으로 (공모펀드가) 상장하는 경우 폐쇄형은 다소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지주회사의 경우와 같이 디스카운트 된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디테일로 보면 공모펀드의 투자자 유인효과가 제대로 돼 있는가”라며 “지금껏 공모펀드는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규제로 덧칠해 굉장히 안정해 보이지만 효율성과 시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공모펀드 활성화 방안으로 미국의 사례를 들었다. 그는 “미국은 과거보다 못하지만 (공모펀드가) 여전히 퇴직연금의 주요 투자방법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경록 고문도 “미국은 ETF도 있지만 공모펀드가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며 “우리에게 아쉬운 대목”이라고 호응했다.
김 고문은 게시글에서 “공모펀드는 매매를 자주 못하는 게 단점이 아니다”며 “퇴직연금 증에서 운용할 때 장기적으로 안정감을 주게 운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상장해서 매매 잘되게 하는 것으로 (공모펀드의) 돌파구를 찾는다면 개의 꼬리로 몸통을 흔든다고 생각하는 거나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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