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입당 반복한 이상민은 배반과 배신의 아이콘"

민주당대전시당, 이 의원 국민의힘 입당 비난 논평... "'미스터 헌신짝' 국민 두려워해야"

[장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이 8일 국민의힘에 입당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던 이상민(대전 유성을)의원이 8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과 관련, 민주당대전시당이 논평을 내 이 의원을 '배반과 배신의 아이콘'이라고 일갈했다.

민주당대전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상민 의원이 열린우리당, 자유선진당, 민주통합당을 거쳐, 이번에는 국민의힘 의원으로 변신했다"며 "지난 20년간 탈당과 입당을 반복하며 배반과 배신의 아이콘이 된 이상민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은 전혀 낯설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호랑이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왔다', '가문의 영광'이라고 입당의 이유를 밝혔다"고 소개하고 "자신을 지지해 준 유권자들을 헌신짝처럼 버린 5선의 정치인 이상민 의원의 입당 변명치고는 초라하고 궁색하다. 명분은 찾아볼 수가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6선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국회의장이 되기 위해 국민의힘에 입당한다는 말이 더 솔직할 것"이라고 지적한 뒤 "정치적 영달을 위해 지역민을 팔고, 소속 당을 팔고, 자신의 영혼까지 판 이상민 의원이 미사여구로 자신의 욕심을 포장하더라도 더 이상 믿을 국민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아울러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의원이 국민의힘 내에서 정치적으로 용도폐기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민주당대전시당은 끝으로 "대전시민은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닌 자신의 욕심과 영달을 위한 정치를 해온 정치인으로 이상민 의원을 기억할 것"이라며 "지역주민과 자신의 신념마저 헌신짝처럼 버린 이상민 의원은 '미스터 헌신짝'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