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경기부진 완화세… 내수 회복, 고금리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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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점진적 완화하고 있다는 국책연구원의 진단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8일 발표한 '경제동향 1월호'에 따르면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둔화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수출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서서히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부진이 점진적으로 완화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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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소매판매액지수 전년比 0.3%↓
“AI 수요 늘어 반도체수출 21.3% 반등”
반도체 수출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점진적 완화하고 있다는 국책연구원의 진단이 나왔다. 다만 고금리 기조가 소비와 투자 등 내수 경제 둔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8일 발표한 ‘경제동향 1월호’에 따르면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둔화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수출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서서히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고금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소비와 설비 투자가 부진하다”며 특히 “상품 소비가 부진하고 서비스 소비 증가세도 둔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DI는 소비 감소에 따른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품 소비가 감소하고 서비스 소비 증가세도 둔화한다고 봤다. 11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3% 쪼그라들었다. 지난달 -4.5%보다 감소폭은 줄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1.9%)은 숙박·음식점업(-3.3%)과 도·소매업(-1.5%)에서 낮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11월 소비자심리지수(98.1→97.2)도 하락세를 이어가며 소비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11월 설비투자는 지난해보다 11.9%가 줄었다. 전월(-9.9%)에 이어 감소 폭이 늘고 있는 모양새다. 11월 건설기성도 지난달(3.5%)보다 낮은 1.4% 증가율에 그쳤다.
하지만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부진이 점진적으로 완화하는 모습이다. 11월 전(全)산업생산은 반도체 생산이 급증하면서 2.5% 늘었다.
KDI는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늘어 반도체 수출이 21.3% 반등하는 등 수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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