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의원' 국민의힘 김영우, 동대문갑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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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국민의힘 전 의원이 오는 4·10 총선에서 "상식과 품격의 정치를 복원하겠다"며 서울 동대문갑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영우 전 의원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년 전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이 자리에서 오늘 서울 동대문갑 출마를 선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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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중진으로서 강북 험지 도전
상식과 품격의 정치 복원할 것"
김영우 국민의힘 전 의원이 오는 4·10 총선에서 "상식과 품격의 정치를 복원하겠다"며 서울 동대문갑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영우 전 의원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년 전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이 자리에서 오늘 서울 동대문갑 출마를 선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그는 "압도적 의석 수의 거대 야당 민주당은 21대 국회를 역대 최악의 국회로 만들고 윤석열정부 주요 정책을 발목 잡았다"며 "국회의원 면책특권과 불체포특권을 전·현직 대표와 의원들의 방탄막으로 활용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국가의 미래를 위해 지금과 같은 압도적 거야(巨野) 구조는 깨져야 한다.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우리 당이 이겨야 하는 이유"라며 "서울 동대문갑은 이른바 서울의 험지다. 19대 총선부터 12년 동안 민주당이 독식한 곳이다. 이제는 고향을 떠나 서울의 강북 험지에 도전한다. 의석을 한 석이라도 찾아오는 것이 3선 중진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대문의 발전, 강북 지역의 발전은 서울 강남과 강북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 지역을 교육이 튼튼한 명품학군도시, 젊음이 빛나는 청년행복도시, 교통이 시원한 사통팔달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전 의원은 18대 국회에서부터 20대까지 고향 경기 포천에서 당선되며 3선을 지낸 경력을 갖고 있다. 처음 원내에 입성한 지난 18대 국회에선 새누리당(現 국민의힘 전신)의 대변인과 제1사무부총장을 지냈으며, 19대 국회에선 당의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이후 지난 20대 전반기 국회에선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하지만 김 전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을 앞두고 돌연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으로 인한 정치적 책임을 나눠지기 위해서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19년 "내가 몸담았던 정당의 대통령 두 분이 모두 법정에 섰다"며 "정치적·역사적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이제라도 책임지겠다"라는 내용의 불출마 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021년 대선 경선 국면에선 최재형 의원의 대선 캠프에서 상황실장을 맡았고, 지난해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서는 안철수 당대표 후보 캠프에서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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