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0대 여성, 얼굴에 생긴 ‘이 병’ 때문에 턱 절단… 사연 어떻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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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20대 여성이 암 때문에 턱을 절단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022년 중앙암등록본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발생한 골육종 환자는 490명이다.
골육종 환자들은 암의 전이 여부에 따라 예후가 다르다.
다만, 지나친 방사선 노출이나 항암제 사용 등이 골육종의 발병 위험을 키우기 때문에 주의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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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몰리 더거티(23)는 임신 37주차에 ’골육종‘을 진단받았다. 그는 작년 3월부터 턱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지만, 사랑니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7월에 통증이 너무 심해 병원을 방문했고, 임신 37주차인 8월에 골육종 2기라는 걸 알게 됐다. 몰리는 “암이라는 걸 알게 되자마자 가장 걱정한 것은 내 아들의 안전이었다”며 “아들만 건강하다면 수술을 미뤄도 상관없었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턱뼈에 있는 암을 제거해야 해서 의료진의 접근성을 높이는 게 중요했다”며 “불가피하게 귀 일부도 절단해서 수술했다”고 말했다. 그는 출산 이후 수술을 받았고, 현재까지 항암치료를 하고 있다.
골육종은 뼈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골육종은 다른 암과 달리 10~30대의 젊은 연령층에 특히 잘 나타난다. 골육종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성장기에 뼈가 과도하게 성장하면 발병 위험이 커진다. 그리고 리-프라우메니 증후군(종양 억제 유전자인 TP53이 유전자 변이에 의해 불활성화돼 암세포가 생기는 유전질환) 같은 유전질환도 발병 원인이다.
골육종 환자들은 모두 뼈에 통증을 느끼며 환자에 따라 발열을 겪기도 한다. 초기에는 통증이 불규칙적으로 나타난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심해지고 종양 부위가 부어오른다. 그리고 관절이 영향을 받으면 움직임이 불편해진다. 지난 2022년 중앙암등록본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발생한 골육종 환자는 490명이다.
골육종은 항암치료와 수술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처음 진단할 때 전이가 없다면 항암치료를 먼저 시도한다. 수술은 환자에 따라 다르게 진행된다. 암이 발생한 부위의 주변만 절제할 수 있고, 주위의 정상 조직까지 포함해 절제할 때도 있다. 수술 후 항암치료는 약 1년 정도 받아야 한다. 골육종 환자들은 암의 전이 여부에 따라 예후가 다르다. 전이가 없다면 5년 생존율이 60~70%이지만, 전이가 있다면 약 20~30%다. 따라서 조기 검진으로 치료를 신속히 받는 게 가장 중요하다. 골육종은 현재 예방법이 없다. 다만, 지나친 방사선 노출이나 항암제 사용 등이 골육종의 발병 위험을 키우기 때문에 주의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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