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총선 불출마 선언…“尹 품 아닌 사회 낮은 곳 봐야”

윤상호 2024. 1. 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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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 당이 가야할 곳은 윤석열 대통령의 품이 아니다"라며 "우리 사회 가장 낮은 곳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내가 정치를 시작한 당이 정치적 고향"이라며 "정치적 고향은 함부로 버릴 수 없다. 이번 기회에 그래도 현역 의원이 불출마를 하면서까지 하고 싶은 말들을 우리 당과 당원들이 깊이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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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합류 가능성 일축
“정치적 고향인 與, 함부로 안 버려”
김웅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 당이 가야할 곳은 윤석열 대통령의 품이 아니다”라며 “우리 사회 가장 낮은 곳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국민의힘이 민주적 정당인지를 묻는다면 내 답은 ‘그렇지 않다’”라며 “국민에게 표를 달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체포동의안 포기 선언에 동참할 수 없다”며 “그것은 법률가로서 원칙과 보수저의 정신에 어긋난다. 공천권 때문에 헌법상 제도를 조롱거리로 만드는데 동참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상호 기자

이어진 백브리핑에서 김 의원은 국민의힘에 남아 있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준석 신당으로 가지 않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내가 정치를 시작한 당이 정치적 고향”이라며 “정치적 고향은 함부로 버릴 수 없다. 이번 기회에 그래도 현역 의원이 불출마를 하면서까지 하고 싶은 말들을 우리 당과 당원들이 깊이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준석 신당 협력 관련) 국민 선택의 폭을 넓히는 의미에서 새로운 당이 생기는 걸 응원한다”고 했다.

아울러 탈당 계획에 대한 질문에 “우리 당이 더 우경화되면 남아 있기 어려울 거 같다”며 “그러나 지금보다 더 우경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 이날까지 공식적으로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의원은 장제원 의원과 김 의원 두 명이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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