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박지성 후계자 될까…AFC, 아시안컵 영스타 선정
'골든보이'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카타르 아시안컵을 빛낼 차세대 스타로 선정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는 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과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등 5명을 카타르 아시안컵을 빛낼 '베스트 영스타'로 소개했다. 이강인은 2001년생 미드필더다. AFC는 이강인에 대해 "박지성의 후계자가 될 수 있을까?"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카타르 아시안컵은 13일 개막해 다음 달 11일까지 열린다.
이강인은 지난 3일 열린 투룰즈와의 2023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수퍼컵) 결승전에서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 결승포를 터뜨리며 PSG의 우승을 이끌었다. AFC는 이강인을 두고 "지난해 여름 프랑스 최강 클럽 파리생제르맹(PSG)에 입단한 이강인이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킬리안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등과 더불어 PSG의 핵심 멤버로 자리 잡았다"고 호평했다.
AFC는 또 "이강인이 지난해 국가대항전(A매치)에서는 4골 3도움을 기록해 아시안컵을 앞두고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다"며 "64년 동안 아시안컵 무관에 그친 한국의 한을 풀 수 있을까"라고 전했다. 이강인의 동갑내기 친구이자 축구 라이벌인 일본 대표팀의 구보도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이강인과 구보는 마요르카(스페인) 시절 한솥밥을 먹었다. 두 선수는 각각 한국과 일본 축구의 미래로 손꼽힌다.
AFC는 "구보는 통산 5번째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일본 대표팀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뛰는 구보는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9골 7도움을 몰아쳤다. 올 시즌도 벌써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다만 구보는 이번 아시안컵 개막을 불과 일주일 남기고 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구보는 일본 대표팀에 합류해 부상을 치료할 예정이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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