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가 휩쓴 골든 글로브… 5관왕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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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가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5관왕을 달성했다.
7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은 놀란 감독이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부문 감독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엠마 스톤은 '가여운 것들'(Poor Things)로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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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가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5관왕을 달성했다.
7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은 놀란 감독이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부문 감독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오펜하이머로 분한 킬리언 머피와 미국 정부 관리 루이스 스트라우스를 연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각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음악상, 작품상을 받았다.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지도 모르는 선택을 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 오펜하이머의 핵 개발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이다. 오펜하이머를 열연한 머피는 “놀란 감독의 촬영장에 처음 갔을 때 나는 뭔가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며 “내가 선견지명 있는 감독의 손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다우니 주니어는 수상 소감에서 “핵무기의 윤리적 딜레마에 대한 포괄적인 이야기가 10억 달러나 된다고요?”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어 “여름부터 수십 명의 사람들이 제가 루이스 스트라우스인 걸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미묘했다고 저에게 얘기했다”고 전했다.
TV부문 작품상은 ‘석세션’이 거머쥐었다. ‘석세션’은 회사를 지배하기 위해 싸우는 한 미디어 거물과 그의 자녀들에 관한 시리즈물이다. 로만 로이 역을 맡았던 키에란 컬킨은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그는 영화 ‘나 홀로 집에’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맥컬리 컬킨의 동생이다.
컬킨은 “20년 전에도 골든 글로브 후보에 이름을 올린 적이 있다. (수상하지 못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이 자리에 다시는 못 올 거라 생각했다”며 “시상식 무대에 다시 못 올라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석세션’ 덕분에 이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고 전했다.
공동 주연인 사라 스누크는 TV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청중들에게 “이 시리즈는 제 인생을 바꿨다”고 외쳤다.
엠마 스톤은 ‘가여운 것들’(Poor Things)로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이 작품에서 그는 세계를 여행하면서 자아 발견과 성적 각성의 여정을 떠나는 젊은 여성 벨라 백스터를 연기했다. 스톤은 “벨라는 사람보다는 삶 그 자체와 사랑에 빠진다. 그녀는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동등한 척도로 받아들인다”며 “그건 제가 인생을 다르게 보게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바비’는 상업적으로 성공한 영화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신설된 최다관객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14억 달러(약 1조8428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주연 배우 마고 로비는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장소인 ‘영화관’에 옷을 입고 갔던 지구상의 모든 사람에게 이 상을 바치고 싶다”고 강조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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