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엄주성 신임 대표 선임...3년 임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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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주성 키움증권 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최고경영자(CEO)로서의 첫발을 내딛었다.
미등기 임원이었던 엄 사장의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위해서는 사내이사 선임이 우선 이뤄져야 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11월 28일 임시 이사회에서 영풍제지 사태 관련 대규모 미수채권 발생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한 황현순 전 대표이사 사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엄주성 당시 전략기획본부장(부사장)을 차기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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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조직 개편 단행...리스크 관리·신뢰 회복 ‘과제’
엄주성 키움증권 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최고경영자(CEO)로서의 첫발을 내딛었다. 리스크 관리 강화와 고객 신뢰 회복 등 과제가 산적한 만큼 내부 혁신을 위한 조직개편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8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엄주성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미등기 임원이었던 엄 사장의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위해서는 사내이사 선임이 우선 이뤄져야 했다. 엄 사장은 사내이사 선임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됐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11월 28일 임시 이사회에서 영풍제지 사태 관련 대규모 미수채권 발생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한 황현순 전 대표이사 사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엄주성 당시 전략기획본부장(부사장)을 차기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엄 대표는 지난해 말 사장으로 승진했다.
엄 대표는 이날 정식으로 3년의 임기를 시작하며 공식적으로 업무에 돌입했다. 조만간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강화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도 단행할 방침이다.
국내 리테일 점유율 1위 증권사인 키움증권은 지난해 4월 라덕연 일당의 주가 조작 사건에 이어 10월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로 약 5000억대의 미수금을 떠안는 등 리스크 관리 부실 우려가 커졌다.
이에 엄 신임 대표 체제에서 리스크 관리 강화와 고객 신뢰 회복, 수익성 향상에 고삐를 당겨야 하는 상황이다. 엄 대표는 회사 내 자기자본투자(PI) 전문가로서 실무를 거치며 리스크 관리 전문 역량을 쌓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1968년생인 엄 대표는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했고 KDI국제정책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3년 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에 입사한 그는 주식인수부 팀장, PI 팀장 등을 거친 뒤 2007년 키움증권에 합류해 투자운용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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