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감독·배우 뭉친 '성난 사람들', 골든글로브 3관왕

류지윤 2024. 1. 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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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감독과 배우들이 뭉친 '성난 사람들'이 골든글로브 작품상, 남녀주연상을 휘쓸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계 배우의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수상은 스티븐연이 최초다.

한편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하고 한국 배우 유태오가 출연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골든글로브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비영어(Non-English) 영화상, 영화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등 5개 부문에 올랐지만 수상은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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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상에서는 11개 부문 13개 후보

한국계 감독과 배우들이 뭉친 '성난 사람들'이 골든글로브 작품상, 남녀주연상을 휘쓸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성난 사람들'은 7일(현지 시각) LA에서 열린 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미니시리즈 및 영화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뉴시스

이 드라마의 주연인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은 남우주연상, 앨리웡은 여우주연상을 받아 총 3관왕에 올랐다. 한국계 배우의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수상은 스티븐연이 최초다.

스티븐 연은 "난 그저 연민과 사랑, 보호와 호의의 수혜자일 뿐이다. 감사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작품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작가 겸 감독 이성진이 연출과 제작, 극본을 맡았으며, 스티븐 연을 비롯한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성난 사람들'은 대니(스티븐 연 분)과 사업가 에이미(앨리 윙 분)는 마트 주차장에서 꼬인 인연을 서로를 향한 복수로 풀어내면서 한국어 대사 비중도 높았으며 아시아계 이민자들의 삶을 표현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아시아계 이민자들을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묘사해 호평 받았다.

'성난 사람들'은 지난해 4월 공개 후 넷플릭스 시청 시간 10위 안에 5주 연속 이름을 올리며 흥행했다. 미국 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98%를 기록하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골든글로브의 기세는 에미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방송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올해 에미상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11개 부문 13개 후보에 올랐다.

스티브 연은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두고 '블랙 버드'의 태런 에저턴, '다머의 에반 피터스, 조지 앤 태미'의 마이클 섀넌' 등과 경쟁한다. 지난해 '오징어 게임'이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등을 휩쓴 바 있지만, 한국계가 만든 영어권 작품이 후보에 오른 건 사실상 처음이다.

한편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하고 한국 배우 유태오가 출연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골든글로브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비영어(Non-English) 영화상, 영화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등 5개 부문에 올랐지만 수상은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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