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한 행선지였던 메츠, 마네아 영입…류현진 거취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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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류현진 영입설이 나왔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가 좌완 투수 션 마네아를 영입했다.
메츠는 류현진을 포함 마네아, 제임스 팩스턴 등 좌완 투수 보강에 힘썼는데 마네아를 택했다.
마네아가 메츠에 합류하면서 류현진이 어느 팀에 새 둥지를 틀지는 아직도 미궁 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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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향후 거취는 미궁 속으로
최근 류현진 영입설이 나왔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가 좌완 투수 션 마네아를 영입했다. 류현진의 차기 행선지는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됐다.
미국 현지 매체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 기자는 8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메츠는 마네아와 2년 총액 2800만 달러에 입단 합의했다”면서 “계약에는 2024시즌 후 옵트 아웃(계약 파기 후 FA 자격 획득) 조항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메츠는 코다이 센가, 카를로스 카라스코, 호세 퀸타나 등이 선발 자원으로 남아 있다. 지난 시즌에 뛰었던 타일러 메길, 호세 부토, 조이 루체시 등도 남아있지만 4~5선발을 책임질 선발 자원이 부족했다.
메츠는 류현진을 포함 마네아, 제임스 팩스턴 등 좌완 투수 보강에 힘썼는데 마네아를 택했다.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마네아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며 통산 65승 56패 925탈삼진 평균자책점 4.10의 성적을 거뒀다.
MLB 공식홈페이지 MLB 닷컴은 “마네아는 시즌 초반 선발 등판에서 부진했지만 불펜으로 자리를 옮긴 뒤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지난해 막판 선발로 복귀한 뒤 4경기에서도 평균자책점 2.25의 성적을 거두는 등 안정감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메츠는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마네아에게 맡길 전망이다.
마네아가 메츠에 합류하면서 류현진이 어느 팀에 새 둥지를 틀지는 아직도 미궁 속이다. 적지 않은 나이와 부상 이력이 새 구단을 찾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는 모양새다.
류현진은 지난해 11월 한국 시리즈가 진행될 당시 서울 잠실구장을 찾아 향후 거취에 대해 “윈터 미팅이 끝나고 12월 중순쯤 되면 뭐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그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도 비슷한 시기에 “류현진은 내년에도 한국이 아니라 미국에서 공을 던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류현진의 계약 소식은 아직까지 들리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행 루머도 계속해서 나온다.
2013년 LA 다저스에서 MLB에 데뷔한 류현진은 2023시즌까지 총 78승 48패 평균자책점 3.27의 성적을 남겼다. 재작년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1년 넘게 자리를 비운 류현진은 재활 후 작년 복귀해 11경기 3승 3패라는 무난한 성적을 남겼다. 평균자책점은 3.46을 기록했다. 특히 주무기인 체인지업과 느린 커브가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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