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검문소 돌진 차량 총격 중 무고한 3세 여아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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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경찰이 검문소로 돌진한 차량에 총을 쏘면서 추적하다 앞서가던 무고한 차량까지 사격했다.
AP통신과 현지 매체인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저녁 요르단강 서안지구 팔레스타인 마을인 비두 근처 검문소에서 한 흰색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이스라엘 경찰관들에게 돌진했다.
당시 검문소에 진입하는 차량을 한 대씩 살펴보던 이스라엘 경찰은 도주하는 차량을 뒤쫓으며서 총을 쏴 멈춰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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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경찰, 앞서가던 승합차에도 총격
팔레스타인 3세 여아 참변
이스라엘 경찰이 검문소로 돌진한 차량에 총을 쏘면서 추적하다 앞서가던 무고한 차량까지 사격했다. 이 사건으로 차에 타고 있던 팔레스타인 3살 여아가 숨졌다.
AP통신과 현지 매체인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저녁 요르단강 서안지구 팔레스타인 마을인 비두 근처 검문소에서 한 흰색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이스라엘 경찰관들에게 돌진했다.
이스라엘 경찰과 부딪힌 이 차량은 정차하지 않고 그대로 검문소를 빠져나가려고 했다.
당시 검문소에 진입하는 차량을 한 대씩 살펴보던 이스라엘 경찰은 도주하는 차량을 뒤쫓으며서 총을 쏴 멈춰 세웠다. 흰색 차량에 있던 남녀 2명이 총에 맞았으며, 이들의 사망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스라엘 젊은 경찰관 1명도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사건 바로 직전 검문소를 통과해 앞서 가던 무고한 승합차에도 경찰의 총격이 가해지면서 차량에 타고 있던 3살 팔레스타인 여아가 숨졌다.
이스라엘 경찰은 초기 조사 결과라면서 흰색 차량을 ‘테러리스트 차량’으로 지목했다. 경찰은 또 “신속한 대응 과정에서 아이가 타고 있던 차량도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며 “철저한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7일부터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으로 가자지구를 비롯한 이스라엘의 점령지 내 민간인 사상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석 달째 전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은 전쟁 강행 의지를 거듭 천명하고 있다.
임소윤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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