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독립영웅 윤봉길 의사 후배, 자랑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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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길 의사가 다녔던 충남 예산군 덕산초등학교가 '독립유공자 학교'로 선정돼 8일 현판식을 진행했다.
현판에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이름, 독립유공자 학교 윤봉길'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유나연(덕산초 5학년) 어린이는 "독립유공자 학교 학생이란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 그래서 현판식에 꼭 참여하고 싶었다. 윤봉길 의사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이다. 정말 멋진 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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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 8일 충남 예산군 덕산 초등학교에서 '독립유공자 학교' 현판식이 열였다. 덕산초등학교는 윤봉길 의사가 다니던 학교이다. |
ⓒ 이재환 |
윤봉길 의사가 다녔던 충남 예산군 덕산초등학교가 '독립유공자 학교'로 선정돼 8일 현판식을 진행했다. 현판에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이름, 독립유공자 학교 윤봉길'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이날 현판식에는 김지철 충남교육감, 김건 덕산초 교장,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 김완태 광복회 충남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덕산초 학생 30여 명도 자리했다. 윤 의사는 1918년 덕산보통학교(현 덕산초)에 입학했지만 중퇴했다. 덕산초는 지난 2003년 9월 16일 윤봉길 의사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다.
덕산초 학생들은 "윤봉길 의사의 후배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나연(덕산초 5학년) 어린이는 "독립유공자 학교 학생이란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 그래서 현판식에 꼭 참여하고 싶었다. 윤봉길 의사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이다. 정말 멋진 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윤준섭(6학년) 학생도 "날씨가 춥지만 당연히 와야 된다고 생각했다.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자 선배님이다. 윤봉길 의사 관련 연극도 하고 공부도 해서 윤의사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라고 했다.
김건 덕산초 교장은 "방학 중인데도 많은 아이들이 현판식에 참여했다. 어른들만의 행사로 끝나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학생들이 참여해 의미가 더 커 보인다"라고 전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윤봉길 의사는 11세에 이곳에 입학했다. 이듬해 3.1운동이 일어나자 일제 식민교육을 시키던 학교를 자퇴했다. 1932년 한인 애국단에 입단해 홍커우 공원에서 폭탄을 투척해 의거에 성공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붙잡혀 총살형으로 순국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현판 설치는 독립운동 역사를 계승하고, 우리 학생들이 재학 중인 학교에 대한 애교심을 키워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게 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 충남 예산군 덕산초 독립유공자 학교 현판 제막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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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판 제막식을 마치고 덕산초 학생들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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