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구수환 감독 “故이태석 신부 정신은 인성교육의 지침서”
정진영 2024. 1. 8. 12:40
구수환 감독이 지난연말 전남 장흥군, 광주광역시에서 2박3일의 릴레이 강연을 펼쳤다. 장흥중, 장흥향원중, 전남여고, 설원여고 등 4개 학교다.
이번 강연은 1회성 행사가 아니라 ‘이태석신부 알아가기’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입시교육에 빠져있는 현실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다.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영화 ‘울지마톤즈’와 ‘부활’을 시청하고 책 ‘우리는 이태석입니다’를 읽고 느낀 점을 발표한 다음 마지막으로 영화와 책의 저자인 구수환 감독과 만났다.
강연의 주제는 이타심과 공감능력으로 행복하고 존경받는 삶을 살아가는 비결이다. 고(故) 이태석 신부의 감동적인 삶을 분석하는 강연이다 보니 학교 학생의 반응은 대단하다는 전언이다.
남도 끝자락 장흥군에 있는 향원중학교는 학생수가 220명의 작은 학교다. 교문에는 행사 일주일 전부터 구수환 감독의 강연을 알리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고 학생들의 사전 질문지도 100여개가 넘었다. 수업시간에 영화와 책을 통해 이태석신부를 만난 터라 강연의 집중도도 높고 변화도 느꼈다는 설명이다.
강연 후의 반응은 더 뜨겁다. 관계자는 “저자 사인을 받기위해 길게 줄을 서고 악수를 청하는 학생도 많다”고 귀띔했다.
역시 하이라이트는 학생들이 쓴 손 편지. 깨알같이 써내려간 편지에는 강연을 듣고 느낀 솔직한 마음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 학생은 ‘강연을 듣고 큰 자극제가 되었다며 이태석의 정신을 삶을 지침서로 삼겠다’는 약속을 했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와 사회에 빛과 소금 같은 존재가 되겠다’는 학생도 있었다.
구수환 감독은 “기대하거나 생각지 못한 반응이어서 마음이 울컥했다”며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어린마음에 사랑의 불씨를 불어넣은 것은 장흥교육지원청 정순미 교육장의 결심 덕분이라는 설명. 정 교육장은 고 이태석 신부의 삶은 ‘인성교육의 최고의 교재’라고 생각해 관내 모든 학교에 예산을 내려 보내 고 이태석 신부를 만나도록 했다.
구수환 감독은 “환하게 웃는 학생들의 얼굴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봤다”며 “2024년에는 ‘다시 이태석이다’라는 표어를 가지고 전국 학교에 사랑의 불씨를 뿌리겠다”고 했다.
구수환 감독의 강연은 이태석재단으로 요청하면 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이번 강연은 1회성 행사가 아니라 ‘이태석신부 알아가기’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입시교육에 빠져있는 현실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다.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영화 ‘울지마톤즈’와 ‘부활’을 시청하고 책 ‘우리는 이태석입니다’를 읽고 느낀 점을 발표한 다음 마지막으로 영화와 책의 저자인 구수환 감독과 만났다.
강연의 주제는 이타심과 공감능력으로 행복하고 존경받는 삶을 살아가는 비결이다. 고(故) 이태석 신부의 감동적인 삶을 분석하는 강연이다 보니 학교 학생의 반응은 대단하다는 전언이다.
남도 끝자락 장흥군에 있는 향원중학교는 학생수가 220명의 작은 학교다. 교문에는 행사 일주일 전부터 구수환 감독의 강연을 알리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고 학생들의 사전 질문지도 100여개가 넘었다. 수업시간에 영화와 책을 통해 이태석신부를 만난 터라 강연의 집중도도 높고 변화도 느꼈다는 설명이다.
강연 후의 반응은 더 뜨겁다. 관계자는 “저자 사인을 받기위해 길게 줄을 서고 악수를 청하는 학생도 많다”고 귀띔했다.
역시 하이라이트는 학생들이 쓴 손 편지. 깨알같이 써내려간 편지에는 강연을 듣고 느낀 솔직한 마음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 학생은 ‘강연을 듣고 큰 자극제가 되었다며 이태석의 정신을 삶을 지침서로 삼겠다’는 약속을 했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와 사회에 빛과 소금 같은 존재가 되겠다’는 학생도 있었다.
구수환 감독은 “기대하거나 생각지 못한 반응이어서 마음이 울컥했다”며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어린마음에 사랑의 불씨를 불어넣은 것은 장흥교육지원청 정순미 교육장의 결심 덕분이라는 설명. 정 교육장은 고 이태석 신부의 삶은 ‘인성교육의 최고의 교재’라고 생각해 관내 모든 학교에 예산을 내려 보내 고 이태석 신부를 만나도록 했다.
구수환 감독은 “환하게 웃는 학생들의 얼굴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봤다”며 “2024년에는 ‘다시 이태석이다’라는 표어를 가지고 전국 학교에 사랑의 불씨를 뿌리겠다”고 했다.
구수환 감독의 강연은 이태석재단으로 요청하면 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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