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통령실 진입 시도 대진연 회원 16명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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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하다 체포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현행범 체포된 20명 중 범행 가담 정도와 동종 전과 등을 고려해 16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우 본부장은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에서 작년 7월 교육부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일부 사실관계를 확인·조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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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하다 체포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현행범 체포된 20명 중 범행 가담 정도와 동종 전과 등을 고려해 16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대진연 회원 20명은 지난 6일 오후 1시께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11명은 검문소를 넘어 들어갔고, 9명은 검문소 앞에서 경찰 등에 의해 제지돼 연좌 농성을 벌이다 모두 체포됐다. 경찰은 이들에게 공동건조물 침입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문항이 입시학원 강사 교재와 비슷하게 출제된 의혹에 대해서는 경찰청이 직접 수사하고 있다. 우 본부장은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에서 작년 7월 교육부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일부 사실관계를 확인·조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일 건에 대해 감사원에서도 같은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이중 조사가 될 수 있으므로 감사원 조사를 먼저 지켜보고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국내 주요 시설을 폭파하겠다는 ‘테러 예고 팩스’와 관련해 경찰은 현재 팩스 번호를 추적하고 특정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우 본부장은 "국제 공조가 필요한 상황인 만큼 자세한 수사 상황은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전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씨에 대해 추가 출석 요청을 하고, 날짜를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우 본부장은 "정확한 날짜를 특정하긴 어렵지만, 현재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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