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하우스 225만원…'펫셔리' 열풍에 신세계인터, 고가용품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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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가 고가의 반려동물용품 카테고리 강화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에스아이빌리지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부터 반려동물과 나를 동일시하는 펫미족(Pet+Me)까지 생겨나면서 관련 시장에 고급화, 럭셔리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며 "엄선된 브랜드와 차별화된 제품들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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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가 고가의 반려동물용품 카테고리 강화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펫셔리(펫+럭셔리를 합친 말)' 수요가 늘면서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반려동물 제품들이 더 잘 팔리기 때문이다.
에스아이빌리지는 2022년 말 기준으로 11개였던 반려동물용품 브랜드 수를 1년여 만에 23개로 2배 이상 늘리며 카테고리를 확장 중이다. 다른 사이트에서는 쉽게 구매할 수 없는 특별하고 감도 높은 브랜드를 엄선해 소개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프리미엄 친환경 반려동물용품으로 유명한 베르그앤릿지(BERG&RIDGE)를 비롯해 고급 펫 다이닝 전문 브랜드 케스티(KESTI) 등을 신규 입점시켰다.
베르그앤릿지가 선보이는 펫 하우스 B-Space는 에스아이빌리지에서 판매하는 가장 고가의 펫 제품으로 가격은 225만원을 호가한다. 단순히 반려견이 잠을 잘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모던함과 소재의 아름다움을 담은 제품으로, 고품질의 핀란드산 자작나무와 100% 재활용된 스웨덴산 압축 펠트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34만원대의 반려동물용 식기 세트도 인기다. 케스티의 다이닝 볼 세트는 이탈리아, 터키 등에서 공수한 천연 대리석과 유리를 사용해 제작된 제품으로 위생적이고 안정적인 구조, 오브제 역할을 하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800년 전통의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SANTA MARIA NOVELLA)는 반려동물을 위한 프리미엄 펫 컬렉션을 판매 중인데 매년 매출이 50% 이상씩 증가할 만큼 인기다. 반려동물 전용 샴푸부터 주인과 반려동물이 커플 향을 맞춰 쓸 수 있도록 사람의 향수와 같은 향으로 개발된 데오도란트, 로션 등이 인기 제품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에스아이빌리지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부터 반려동물과 나를 동일시하는 펫미족(Pet+Me)까지 생겨나면서 관련 시장에 고급화, 럭셔리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며 "엄선된 브랜드와 차별화된 제품들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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