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야 고맙다' 밀란, 첼시 '염가할인' 트리오 맹활약으로 3-0 대승… 치크 지루 풀리식 3골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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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선수의 경기력은 천양지차가 된다.
첼시에서 포기한 선수들이 AC밀란으로 이적한 뒤에는 자신의 가치를 드러낸다.
후반 43분 속공 상황에서 크리스천 풀리식이 완벽하게 만들어 준 기회를 20세 유망주 차카 트라오레가 마무리하며 밀란이 대승을 거뒀다.
첼시에서 잦은 부상과 경기력 저하로 사실상 포기했던 두 선수는 밀란에 와서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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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누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선수의 경기력은 천양지차가 된다. 첼시에서 포기한 선수들이 AC밀란으로 이적한 뒤에는 자신의 가치를 드러낸다.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뎀폴리의 스타디오 카를로 카스텔라니에서 2023-2024 이탈리아 세리에A 19라운드를 치른 밀란이 엠폴리에 3-0 대승을 거뒀다.
경기 주인공은 미드필더 루벤 로프터스치크였다. 전반 11분 하파엘 레앙이 왼쪽을 돌파한 뒤 내준 공을 로프터스치크가 문전 침투하며 마무리했다. 전반 31분에는 로프터스치크 특유의 기술이 변수를 만들었다. 코너킥이 길게 흐를 때, 발을 전갈처럼 뒤로 들어 잡아낸 뒤 다시 문전으로 연결했는데 이 공이 상대 선수 손에 맞은 것이다. 올리비에 지루가 골문 구석에 페널티킥을 꽂았다.
후반 43분 속공 상황에서 크리스천 풀리식이 완벽하게 만들어 준 기회를 20세 유망주 차카 트라오레가 마무리하며 밀란이 대승을 거뒀다.
밀란은 첼시에서 뛰었던 선수를 특히 많이 보유한 팀이다. 공격수 지루와 센터백 피카요 토모리가 앞뒤에서 활약 중이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로프터스치크와 풀리식이 함께 영입됐다. 엠폴리전은 부상 중인 토모리를 제외하고 나머지 3명이 선발로 출격했다.
첼시에서 잦은 부상과 경기력 저하로 사실상 포기했던 두 선수는 밀란에 와서 부활했다. 특히 풀리식은 부상도 얼마 없고, 6골 5도움으로 팀내 득점 2위 및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다. 로프터스치크도 잔부상은 있지만 팀 내 출장시간 9위로 팀에 충분히 보탬이 되고 있으며,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풀 꺾인 선수의 기량을 부활시키는 게 스테파노 피올리 밀란 감독의 특기다. 풀리식은 보루시아도르트문트에서 맹활약하던 당시 드리블 돌파보다는 센스 있는 공간 활용 플레이로 주목받았다. 그러다 첼시로 이적한 뒤 '에덴 아자르의 후계자'라는 꼬리표에 짓눌린 듯 무리하게 공을 끌다가 부상이 반복됐다. 밀란에서는 드리블 돌파를 레앙에게 맡기고, 몸싸움을 최소화한 플레이를 통해 원래 기량을 찾아나가고 있다.
밀란에 왔을 때 이미 노장이었던 지루는 어느덧 38세가 되었지만 밀란의 주전 공격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시즌 나폴리 소속이었던 김민재가 가장 까다로운 스트라이커로 꼽기도 했던 지루는 14시즌 연속으로 5대 빅리그 소속 10골 이상(컵대회 포함)을 기록했다. 이는 현재 빅 리그 선수 중 최장기간 기록이다.
밀란은 센터백 줄부상이 문제였다. 토모리뿐 아니라 피에르 칼룰루, 말릭 차우까지 주전급 3명이 일제히 빠졌고 후보 수비수 마티아 칼다라, 마르코 펠레그리노 역시 부상 중이다. 어쩔 수 없이 레프트백 테오 에르난데스를 중앙으로 돌렸는데, 훌륭하게 소화해 준 덕분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밀란은 최근 컵대회 포함 6경기에서 5승 1무를 기록했다. 인테르밀란, 유벤투스에 이은 리그 3위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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