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기대 인권옹호자 모임 ‘스타라이트', 인권 유관기관 탐방 진행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동환, 이하 서울과기대) 인권옹호자 모임인 ‘스타라이트(STARIGHT)’가 2023년 12월 21~22일, 1박 2일간 역량 있는 교내 인권옹호자 양성을 위해 제주도를 방문해 인권 유관기관 탐방을 진행했다.
서울과기대 인권센터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대학 인권센터 확산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이에 핵심 사업으로 캠퍼스 내 인권옹호자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공고·선발해 10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인권옹호자 학생 9인은 정기 회의와 토론을 통해 학내 인권 문제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카드뉴스를 제작하고 SNS에 정기적으로 업로드하여 확산을 도모하는 등 여러 방식으로 학내 구성원들의 인권감수성 향상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업로드되는 서울과기대 인권옹호자 스타라이트의 카드뉴스는 서울과기대 인권센터 인스타그램과 2023스타라이트 블로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인권 유관 기관 탐방에서는 반인권적 역사인 4·3사건의 현장 제주도를 찾아가 ▲주정공장수용소 4·3 역사관 방문(12월 21일) ▲ 제주다크투어 특강(12월 22일) 등을 통해, 4·3사건을 희생자의 입장에서 재구성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주정공장수용소 4·3 역사관은 제주 4·3 75주년을 맞아 당시 민간인들이 구금됐던 제주 주정공장 터에 지어진 새로운 역사 박물관이다. 외부 위령조형물·도시공원, 1층 추모의 방, 지하 전시실과 시청각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희생자와 유족의 입장에서 4· 3사건을 재조명한다는 점이 이 역사관의 특징이다. 복도에는 최초로 제주4·3을 다룬 그림책
「나무 도장(2016)」
의 저자 권윤덕 작가의 원화 전시가 진행 중이며, 주정공장수용소 4·3 역사관 최초 기획 전시인 ‘기리는 마음, 바라는 마음’을 1월 15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제주다크투어는 제주의 역사를 기억하고 알려 나가는 비영리 단체로 한국, 아시아 과거사 국가폭력 피해자들과 연대하고 있다. 이곳에서 스타라이트 학생들은 4·3사건 유족인 양성주 대표의 특강을 통해, 4·3사건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탐방에 참여한 서울과기대 학생 인권옹호자 및 교직원 인권옹호자 10여 명은, “사건의 현장을 눈으로 보고 직접 발로 다녀보면서 활자로만 접했던 지식이 불과 몇십 년 전에 실제 있었던 일이고, 지금도 다른 형태로 계속 인권이 보호받지 못하는 사항들이 도처에 있음을 새삼 깨달았다.”, “4·3사건 관련 소외받은 사람들의 인권을 지키는 방법 중 하나는 관심이며, 관심이 곧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깨달았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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