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합류' 황정아 박사…"尹, 과학자 사기 짓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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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총선에 투입할 '6호 인재'로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영입했다.
민주당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인재영입식을 열고 황 책임연구원 영입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황 책임연구원에 대해 "우주항공 분야의 굵직한 순간마다 역량을 발휘해 대한민국 우주개발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전문성뿐 아니라 정책 역량까지 겸비해 우주과학을 토대로 미래산업을 개척해나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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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카르텔 논란, 말하는 것조차 참담"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총선에 투입할 '6호 인재'로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영입했다.
민주당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인재영입식을 열고 황 책임연구원 영입을 발표했다. 그는 전남 여수 출신으로, 전남과학고를 나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학부와 석·박사를 마쳤다. 과학기술위성 1호인 우리별 4호 탑재체 제작과 누리호 탑재 도요샛(초소형 위성) 개발 주도, 우리나라 첫 정찰위성인 425 위성사업 자문위원 참여 등 경력을 갖고 있다.
황 책임연구원은 "20여년간 과학자·교육자로 현장에서 많은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많은 기여도 해왔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오늘날 대한민국의 과학자·연구자가 겪고 있는 무력감·자괴감을 뼈저리게 느끼면서, 더는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이 후퇴하게 둘 수 없다는 위기감에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R&D 카르텔 논란은 말하는 것조차 참담하다"며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만든 현장 과학자의 사기를 무참히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갈라먹기식 R&D' 한 마디에 예산이 4조 6000억원이나 삭감됐다"며 "예산 삭감으로 학계는 연구 인력을 줄이거나, 연구 자체를 중단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황 책임연구원은 "과학이라는 백년지대계를 근시안적으로 졸속 처리하고 있는 현 사태에 큰 위기감을 느낀다"며 "우주항공 기술이 회복 불가능한 상태가 되기 전에 제자리로 돌려놓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미래를 열어갈 종합적인 우주항공산업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민주당 일원으로서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민주당은 황 책임연구원에 대해 "우주항공 분야의 굵직한 순간마다 역량을 발휘해 대한민국 우주개발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전문성뿐 아니라 정책 역량까지 겸비해 우주과학을 토대로 미래산업을 개척해나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황정아 박사는 드라마 카이스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한국을 빛낼 젊은 과학자 30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며 "윤석열 정부의 R&D 예산 삭감 정책으로 현장의 혼란을 불러왔지만, 민주당이 만회하고 과학기술계에 힘을 싣겠다"고 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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