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최다 득점' 음바페, 레알과 합의 다다랐다…5년 가까운 이적설에 종지부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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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야말로 킬리안 음바페가 파리생제르맹(PSG)을 떠나 레알마드리드로 향할 전망이다.
한창 레알과 이적설로 PSG가 프리시즌 투어 명단 제외, 1군 훈련 제외 등 강수를 놓을 때에도 음바페는 흔들리지 않으며 PSG 잔류 후 자유계약 이적을 고수했었다.
음바페도 공공연히 레알을 드림클럽으로 묘사해왔고, 2022년에는 영입에 매우 가까워졌으나 PSG가 극적으로 재계약을 체결하며 이적이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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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이번에야말로 킬리안 음바페가 파리생제르맹(PSG)을 떠나 레알마드리드로 향할 전망이다.
8일(한국시간) 프랑스 '푸트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서스펜스 드라마의 끝이 다가온다. 음바페는 최근 레알과 합의에 다다랐다"고 전했다. 프랑스에서 이적시장 공신력이 높은 걸로 알려진 기자의 보도로 음바페 이적설이 한층 탄력을 얻게 됐다.
음바페가 PSG에서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8일 PSG는 2023-2024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64강을 치러 6부리그 팀인 르벨을 9-0으로 대파했다. 음바페는 3골 1도움을 기록했고, 이로써 PSG 소속으로 쿠프 드 프랑스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한 선수로 올라섰다. 이미 237골로 PSG 통산 최다 득점자인 그가 또 하나의 기록을 작성한 셈.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6부리그 팀을 상대로 음바페를 비롯해 곤살루 하무스, 랑달 콜로 무아니, 마누엘 우가르테 등 일부 주전급 선수들을 기용해 완승을 가져왔다. 이에 대해 엔리케 감독은 "음바페는 뛰고 싶어했다. 그가 뛰고 싶다면 다른 사람들은 별로 할 말이 없다"며 음바페가 출전 의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6개월 뒤에는 PSG에서 뛰고 싶어하는 음바페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 음바페는 PSG와 올해 6월 계약이 만료된다. 이번 달부터는 다른 클럽들과 자유롭게 이적을 논의할 수 있다.
PSG가 갖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음바페는 재계약 생각이 없다. 지난해 7월 말까지 음바페에게 1년 계약 연장 선택권이 있었는데 음바페는 이를 발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창 레알과 이적설로 PSG가 프리시즌 투어 명단 제외, 1군 훈련 제외 등 강수를 놓을 때에도 음바페는 흔들리지 않으며 PSG 잔류 후 자유계약 이적을 고수했었다.
이번에도 가장 진하게 연결되는 구단은 레알이다.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유벤투스로 이적시킨 뒤 2019년부터 꾸준히 음바페를 차기 갈락티코 황제로 낙점해왔다. 음바페도 공공연히 레알을 드림클럽으로 묘사해왔고, 2022년에는 영입에 매우 가까워졌으나 PSG가 극적으로 재계약을 체결하며 이적이 무산된 바 있다.
음바페는 이번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쐐기골로 우승을 차지한 뒤 인터뷰에서 "이적 결정은 아직 내리지 않았다"며 "2022년에도 5월까지 아무것도 몰랐다. 5월 늦게서야 결정이 났다"며 레알 이적 공식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이적을 말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레알은 음바페 영입을 단념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지난번처럼 끌려다닐 생각도 없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레알은 음바페에게 1월 중순까지 이적 여부를 결정하라는 마감 기한을 설정했다. 또한 음바페는 PSG에서 기본 연봉만 7,500만 유로(약 1,078억 원)를 받는 걸로 알려져있는데, 레알은 재정 측면에서 PSG에 견줄 수 있을지 불안해하는 걸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음바페는 레알로 향할 전망이다. 이미 레알과 합의에 다다랐다는 보도까지 나온 상황이다. 물론 2022년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기에 쉽사리 방심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음바페가 25세로 서서히 전성기에 접어드는 만큼 이제는 선수 경력을 고려해 이적에 무게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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