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람코 ”원유 가격 인하“…국제 유가 약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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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2월 아시아 지역에 판매하는 원유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아람코는 2월 선적 아랍경질유를 포함한 원유 공식 판매 가격(OSP)을 오만·두바이 지역 벤치마크 1월 가격보다 배럴당 2달러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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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전가은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2월 아시아 지역에 판매하는 원유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아람코는 2월 선적 아랍경질유를 포함한 원유 공식 판매 가격(OSP)을 오만·두바이 지역 벤치마크 1월 가격보다 배럴당 2달러 인하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1월 이후 2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국제 유가 약세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외 산유국들의 생산량 증가, 아시아지역 정유사의 정기보수에 따른 수요 감소에 따른 조치로 분석된다.
지난해 9월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했던 원유 가격은 최근 배럴당 70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WTI는 4분기에 21% 하락해 2023년 10.7%의 하락을 기록했으며, 브렌트유는 같은 시기 19% 하락해 2023년에 10.3%의 낙폭을 기록했다.
북아시아 정유사의 한 트레이더는 “사우디산 원유는 여전히 다른 지역 원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비싸다”며 “다만 지금과 같은 가격이라면 우리 입장에서는 훨씬 더 저렴해져서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전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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