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따라해봤지만 '선수는 갸우뚱'…"실망했다" 쓴소리까지, 포체티노의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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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를 이끄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라이벌 감독 펩 과르디올라 지도 방식을 따라해 봤지만 큰 호응을 얻진 못한 것 같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간) "포체티노가 FA컵 3라운드 경기 직후 콜 파머와 다소 어색한 기류의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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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첼시를 이끄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라이벌 감독 펩 과르디올라 지도 방식을 따라해 봤지만 큰 호응을 얻진 못한 것 같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간) "포체티노가 FA컵 3라운드 경기 직후 콜 파머와 다소 어색한 기류의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잉글랜드 2부리그 프레스턴을 만난 첼시는 4-0으로 대승을 거두고 FA컵 4라운드 진출권을 따냈다.
전반전 양팀은 팽팽한 경기력을 보이며 무득점에 그쳤다.
아쉬웠던 장면은 팔머에게서 나왔다. 전반 22분 엔소 페르난데스가 넘겨준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파머는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 놓였다. 팔머는 골키퍼 전진 수비에 당황한 듯, 발을 이리저리 놀리며 공을 골키퍼 머리 위로 띄워 득점하려 했지만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이렇다 할 공격을 성공하지 못하던 첼시는 후반전 시작 후 아르만도 브로하, 티아구 실바, 라힘 스털링, 페르난데스의 연속 득점이 터져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지난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서 만났던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 이후 처음으로 4골을 넣고 승리를 거둔 대승이었다.
그러나 포체티노는 전반전 득점할 수 있는 기회를 저버린 팔머에게 적극적인 피드백을 하려는 듯, 경기가 끝난 후 그의 팔을 억세게 잡은 후 열띤 대화를 나눴다.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거친 대화를 했으며 팔머는 포체티노 행동에 다소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따지는 듯한 동작을 보였다.
포체티노는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팔머가 경기에서 큰 기회를 놓쳐 실망했다"고 발언, 적극적인 피드백을 시도한 이유를 밝혔다. 다만 전체적인 그의 활약에는 "매우 인상깊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팔머는 이번 경기서 88%의 패스 정확도를 보였고 드리블과 패스 모두 날카로운 모습을 다수 보였다. 특히 후반 21분 교체 투입된 실바를 향해 빠르고 정확한 코너킥을 올려 그의 헤딩골을 돕기도 했다.
포체티노는 "팔머는 지난 여름 막바지에 팀에 합류한 이후 6달간 믿기 힘든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오늘은 큰 기회를 놓쳐 실망했다. 그는 여전히 어리고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했다. 그럼에도 "발전한 부분도 많다"며 "환상적인 선수고 날 매우 기쁘게 한다"고 마무리했다.
'데일리 메일'은 "포체티노가 팔머의 팔을 붙잡은 것은 마치 과르디올라가 최근 에버턴전에서 3-1 승리를 거두고도 요슈코 그바르디올과 열띤 대화를 나누던 모습과 비슷하다"며 포체티노 지도 방식이 갑작스레 과르디올라의 색깔을 띤다고 지적했다. 과르디올라는 완벽주의자로 잘 알려진 감독으로 경기가 끝난 후에도 결과와 상관없이 실수를 저지른 선수들에게 '회초리'를 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엘링 홀란과 잭 그릴리시 등 유명 선수도 이를 피해갈 순 없었다.
그러나 팔머와 그바르디올의 반응은 약간 달랐다. 팔머의 몸짓은 부정적이었던 반면 그바르디올은 대화 후 조언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듯 보였다는 것이다. '데일리 메일은' "그바르디올은 과르디올라의 열성적인 가르침을 받고 그대로 이해한 것 같다"며 "축구계 최고의 지도자 중 한명에게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한 듯 하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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