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국민의힘 입당…“한동훈 정치초보 아냐”

권혜진 2024. 1. 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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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힘 입당 의사를 밝혔다.

이 의원은 8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한동훈 비대위원장과의 만남에서 많은 부분 공감을 했고 의기투합했다"며 "(국민의힘 입당) 마음을 굳혔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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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동훈 만남 후 전격 입당 결정
“한동훈, 정치적 센스…한국 정치 문제점 꿰뚫어”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쿠키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힘 입당 의사를 밝혔다. 

이 의원은 8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한동훈 비대위원장과의 만남에서 많은 부분 공감을 했고 의기투합했다”며 “(국민의힘 입당) 마음을 굳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 오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입당식을 한다”며 “그동안 여러 노력을 했는데 너무 힘들고 한계를 느꼈다. 지금 신당은 아직 가시화된 것도 아니고, 저는 빨리 행로 결정을 해야 되고, 주어진 조건 하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국민의힘 입당을 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이 의원은 한 위원장에 대해 “언론 매스컴에서 보도된 것처럼 부정적인 이미지의 분이 아니었다”며 “상당히 정치적 센스가 있고 정치초보가 아니다. 상당히 전략적이고 밖에서 본 한국 정치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꿰뚫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왼쪽 오른쪽 모두에서 정답을 찾겠다’ 는 한 위원장의 말과 격차의 해소, 혐오에 대한 단호한 엄중조치 등은 제가 그동안 중요하게 생각했던 어젠다”라며 “그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의지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대전 유성을에 출마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대전 유성을이 국민의힘 험지이긴 하나) 저를 지금 5선 만들어준 이곳을 벗어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윤석열 정부의 기조와 맞겠느냐’는 질문에 “맞는 것도 있고 틀린 것도 있을 것”이라며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의 리더십을 지금보다는 부드럽게, 섬세하게, 따뜻하게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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