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李 습격범 당적 강조…본질 왜곡, 언론플레이 가능성"

윤슬기 2024. 1. 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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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정치테러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대표 습격범의 당적 논란과 관련 수사당국의 '언론플레이'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전 위원장은 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처음에는 특정 정당의 당적을 보유했다고 단정적인 보도가 나가다가 나중에는 또 여당 당적을 보유했다는 보도가 나갔다"며 "결국은 (경찰이) 당적에 대해서 밝히지 않겠다는 식으로 나오고 있는데, 약간은 (언론플레이를 의심할 수 있는) 미심쩍은 그런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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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이송' 특혜 논란엔
"지방의료 문제로 몰고 가는 것 부적절"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정치테러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대표 습격범의 당적 논란과 관련 수사당국의 '언론플레이'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전 위원장은 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처음에는 특정 정당의 당적을 보유했다고 단정적인 보도가 나가다가 나중에는 또 여당 당적을 보유했다는 보도가 나갔다"며 "결국은 (경찰이) 당적에 대해서 밝히지 않겠다는 식으로 나오고 있는데, 약간은 (언론플레이를 의심할 수 있는) 미심쩍은 그런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치테러대책위원회 위원장.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러면서 "물론 당적 여부는 사건의 본질과는 크게 상관없는 부분"이라면서 "처음에 특정 정당의 당적이 강조되고 언론에 집중적으로 보도된 것은 이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려는 의도가 있지 않았나, 이런 부분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사건 수사 초기에 수사당국으로부터 누설된 걸로 짐작이 되는 사실관계 왜곡 시도가 있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그는 "아직 결과가 정확히 나오지는 않았지만 수사 초기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본질을 바꾸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본다"며 "초기에 이재명 대표의 상태가 경상이다, 단순한 열상이다 이런 식의 얘기가 있었고 그것 때문에 많은 혼란이 야기됐다"고 짚었다.

이어 "최근에는 단독 소행이고 공범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취지의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 이러한 내용들도 수사 당국에서 누설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사실관계를 오도하는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진원지를 명확히 밝히고 그 의도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 위원장은 최근 부산과 광주, 서울 등지의 의사단체들이 이 대표의 '헬기이송'을 특혜라고 비판하고 나선 것과 관련해 "일반인이라도 이 부분에 있어서는 의학적으로 매우 위중한 응급 상황이었다"고 일축했다. 그는 "가족들의 입장,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의학적인 판단, 그리고 응급 상황에 대한 소방 당국과 의료당국의 판단이 우선 됐을 것"이라며 "(사건을)지방 의료 문제로 몰고 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사건 본질과는 무관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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