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이 못 써먹어? 난 잘 써먹을 거야!' 펩, 키미히 영입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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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뮌헨의 간판 미드필더 요주아 키미히가 경기력 저하로 고생하는 가운데, 어김없이 이적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김민재가 바이에른으로 이적하자마자 유독 힘든 시즌을 보낸 이유 중 하나도 키미히의 경기력 저하였다.
키미히를 노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은 맨체스터시티,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리버풀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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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의 간판 미드필더 요주아 키미히가 경기력 저하로 고생하는 가운데, 어김없이 이적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특히 맨체스터시티행 가능성을 중점 보도했다.
키미히는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전반기 동안 11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은 90.4%였다. 문제는 저조한 경기력이었다. 몇 차례 부상으로 신체능력이 조금씩 감퇴하면서,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기에는 기동력이 아쉬운 상태다. 전진을 좋아하는 파트너 레온 고레츠카와 짝을 맞추기 힘들어졌다. 전반기 막바지에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부상 없는 키미히를 기용하지 않은 경기도 있었다.
김민재가 바이에른으로 이적하자마자 유독 힘든 시즌을 보낸 이유 중 하나도 키미히의 경기력 저하였다. 센터백 김민재 앞에서 빌드업의 허브 역할과 수비 보호막 역할을 해 주는 선수가 존재하지 않았다. 김민재는 수비와 패스 양면에서 부담이 컸다.
키미히를 노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은 맨체스터시티,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리버풀이 거론된다. 현재 키미히의 몸값은 5,000만 파운드 정도다. 이것만 해도 키미히의 명성과 실력을 감안하면 할인가에 가깝지만, 올여름이 되면 계약기간이 단 1년 남기 때문에 2,500만 파운드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게 영국 측의 전망이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키미히의 은사다. 키미히는 하부리그 시절 RB라이프치히에서 활약하다 2015년 바이에른으로 이적했는데, 당시 감독이었던 과르디올라는 20세 키미히를 곧바로 1군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로테이션 멤버로서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소화한 키미히는 종료 직후 열린 유로 2016 라인업에 포함되면서 국가대표 경력도 시작했다.
또한 맨시티는 신체능력이 다소 감퇴한 독일 대표 미드필더를 영입해 잘 활용한 전례도 있다. 일카이 귄도안은 26세에 맨시티로 이적해 7년 동안 활약했는데, 오히려 뒤로 갈수록 경기력이 더 나아졌다. 30대가 되어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시하는 각종 전술을 능숙하게 소화하면서 팀의 핵심으로 발돋움한 귄도안은 2022-2023시즌 맨시티의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 3관왕을 이끈 뒤 미련 없이 떠났다. 키미히에게도 비슷한 커리어를 기대해볼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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