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1992년생 좌완' 션 마네아 영입...멀어진 류현진 '뉴욕행'

안희수 2024. 1. 8. 07: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yonhap photo-0871=""> 류현진, 평소보다 한 달 이상 빠른 출국 (영종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류현진은 평소보다 한 달 이상 빨리 미국으로 출국해 마운드 복귀를 준비한다. 2022.12.29 jieunlee@yna.co.kr/2022-12-29 07:59:47/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류현진(36)의 메이저리그(MLB) 세 번째 팀으로 유력했던 뉴욕 메츠가 같은 유형(왼손 투수) 더 어린 선수를 영입했다.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MLB 대표 소식통 존 헤이먼의 취재를 빌려 메츠가 좌완 선발 투수 션 마네아(31)와 2년 총액 2800만 달러(368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2024시즌을 마친 뒤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마네아는 2016시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2017·2108시즌 연속으로 12승을 거두며 전성기를 보냈다. 2018년 4월 22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는 노히트노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2023 정규시즌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17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다. 9월 등판한 선발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시즌 중반 스위퍼를 장착해 효과를 봤다. 

선발 10승 이상 기대할 수 있는 좌완 투수 마네아는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다. 샌프란시스코와의 재계약 성사 가능성도 불거졌다. 결국 메츠 유니폼을 입게 됐다. 

DENVER, CO - SEPTEMBER 17: Sean Manaea #52 of the San Francisco Giants pitches against the Colorado Rockies in the first inning at Coors Field on September 17, 2023 in Denver, Colorado. (Photo by Dustin Bradford/Getty Images)
메츠는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 맥스 슈어저와 저스틴 벌렌더를 트레이드하며 선발진 높이가 낮아졌다. 빅리그 데뷔 시즌을 치른 일본인 투수 센가 코다이가 가장 돋보였다.

올겨울 뉴욕 양키스에서 1선발을 맡기도 했던 루이스 세베리노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하고, 밀워키 벅스와의 트레이드로 애드리안 하우저를 영입했다. 이미 선발 5명을 채운 상태지만 선수층 강화를 노렸고, 경험이 많으면서도 투자 대비 효율을 기대할 수 있는 투수를 물색했다. 현지 매체는 류현진의 메츠행을 자주 전망했지만, 메츠는 류현진보다 5살 어린 마네아를 선택했다. 

메츠가 류현진을 영입할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여러 시나리오 중에서도 가장 자주 언급됐던 게 메츠행이었다. 여전히 FA 선발 투수는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는 포지션이며 특히 상대적으로 희소한 좌완 투수를 향해 시선이 더 모이고 있다.

류현진의 MLB 잔류 가능성은 매우 높다. 하지만 메츠가 다른 선택을 하며 류현진의 거취에 대한 예상은 이전보다 더 어려워졌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