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원 "탄소중립 미래 위하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5층에는 3300㎡ 규모의 실내 정원 '사운즈 포레스트'가 있다.
실내 정원이지만 다양한 식물들이 잘 자라고 있어 평소에도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더현대 서울은 물론 세계 최대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종 정부종합청사와 영등포 타임스퀘어의 옥상정원에도 파라소가 사용된 이유다.
경동원 관계자는 "인조 무기섬유를 대체할 수 있는 펄라이트는 환경친화적이며 석면 등의 유해 물질도 검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동나비엔, 가스사용 절감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5층에는 3300㎡ 규모의 실내 정원 '사운즈 포레스트'가 있다.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 11m 높이의 대형 트리가 설치돼 주말이면 하루 1만여 명의 인파가 몰리는 명소로 부상한 곳이다. 실내 정원이지만 다양한 식물들이 잘 자라고 있어 평소에도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정원을 만드는 데 쓰인 흙이 인공토양 '파라소'다. 경동나비엔의 모기업인 경동원이 도시에 녹지를 조성, 탄소중립을 지원하기 위해 이 인공토양을 만들었다.
8일 경동원은 인공토양 '파라소'는 일반 토양에 비해 무게가 6분의 1 정도로 가벼워 건물 하중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통기성이 우수하고 적절한 수분을 머금고 있어 식물 생육에 최적화돼 있다고 밝혔다. 고온에서 가공한 토양이기 때문에 잡초와 병충해 예방에도 탁월하다는 설명이다. 더현대 서울은 물론 세계 최대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종 정부종합청사와 영등포 타임스퀘어의 옥상정원에도 파라소가 사용된 이유다.
경동원은 '펄라이트(진주암)'를 활용한 기술력으로 인공토양을 개발했다. 펄라이트는 용암이 지표의 호수나 바다로 흘러가 급속히 냉각되며 형성된 불연성의 광물이다. 불에 탈 위험이 적고 화재 시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는다. 열전도율이 낮아 단열 효과가 크므로 에너지 절감에도 효과적이다. 경동원 관계자는 "인조 무기섬유를 대체할 수 있는 펄라이트는 환경친화적이며 석면 등의 유해 물질도 검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경동원은 이를 활용해 산업용과 건축용으로 활용 가능한 다양한 내화 단열재를 생산하고 있다.
경동원은 또 홈네트워크 사업을 통해서도 탄소 중립에 기여하고 있다. 홈네트워크 제품 중 '시스템각방'은 방에서 개별적으로 난방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이다. 가족 구성원의 니즈에 맞게 필요한 난방 에너지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난방비와 에너지 절감에 효과적이다.
탄소 중립을 향한 노력은 경동나비엔의 다양한 제품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친환경, 고효율을 기반으로 한 생활환경 가전 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는 경동나비엔의 대표 제품은 콘덴싱보일러다. 일반 보일러 대비 최대 28.4%까지 가스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연간 질소산화물을 약 87%, 일산화탄소와 이산화탄소는 각각 70.5%, 19% 감소시킬 수 있다. 환경부는 콘덴싱보일러 사용으로 난방 비용 역시 연간 44만원가량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봤다.
콘덴싱보일러 외에도 경동나비엔의 '청정환기시스템'도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만드는 동시에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게 한다. 창문을 열지 않고도 공기 청정은 물론 환기까지 구현하며, 전열교환기를 통해 버려지는 열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동절기에는 최대 66.8%, 하절기에는 최대 24.2%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