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에 항공기 사고까지’ 일본 여행 수요 한풀 꺾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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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약세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일본 여행 수요가 새해 들어 한풀 꺾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본에서 진도 7도 이상의 지진에 이어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항공기 충돌 화재까지 재난과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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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네다공항은 비즈니스 수요가 많은 노선…"큰 영향 없다"
엔화 약세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일본 여행 수요가 새해 들어 한풀 꺾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본에서 진도 7도 이상의 지진에 이어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항공기 충돌 화재까지 재난과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어서다.
여행업계는 지진이 발생한 일본의 이시카와 지역이 관광지로 개발된 곳이 아닌 데다 주요 여행지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과 많이 떨어져 있어 큰 영향은 없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모니터링을 지속하며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일본 이사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진도 7.6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2018년 9월 훗카이도 지진 이후 일본에서 진도 7 이상의 강진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지진으로 인해 현재까지 최소 91명이 사망하고 388명이 부상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다음날인 2일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는 일본항공(JAL) 여객기가 활주로에 있던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출동했다. JAL 여객기 탑승자(379명)는 모두 무사히 탈출했지만 해상보안청 항공기에 타고 있던 6명 중 5명이 숨졌다.
이처럼 일본에서 재난과 사고가 줄을 잇자 국내 여행객의 일본 여행 수요가 꺾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데다 엔저현상까지 겹치면서 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일본정부 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은 2233만명이다. 그중 한국인 방문객이 전체의 27.7%인 618만명(27.1%)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15.7% 증가한 수치다.
여행업계에서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은 지진 진원지와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고 항공, 호텔 등이 정상 운영 중인 만큼 현재까지 여행 예약 취소 등의 움직임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하네다 공항의 경우 기존에도 여행 수요보다는 비즈니스 수요가 주로 몰리는 노선”이라며 “기존 예약에는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도 “이번 지진 발생으로 인한 일본 여행 취소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업계는 추가 지진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현지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분위기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하네다 공항 화재 사고는 국내선에서 발생한 사고이므로 따로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지진이 발생한 이시카와 지역은 관광지로 개발된 곳은 아니고 인근 도야마의 경우 소도시 패키지 여행상품이 있으나 3~4월, 9월~10월 기간에만 판매하고 있어 현재 해당지역에 단체 여행관광객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에 대한 소수 고객의 문의는 있었으나 아직은 실제 취소로까지 이어진 사례는 없다”면서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모니터링을 지속하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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