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최고”… 관록에 맛들인 스토브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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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고참 선수들이 스토브리그 알짜배기 자원으로 떠올랐다.
나이에 따른 부상이나 기량 저하 위험이 있지만,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1985년생으로 올해 FA 승인 선수 19명 중 두 번째로 고참이었다.
삼성은 "팀 내 어린 선수들과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임창민 영입 효과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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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창민과 2년 최대 8억 계약
최형우 역대 최고령 비FA 다년계약
프로야구 고참 선수들이 스토브리그 알짜배기 자원으로 떠올랐다. 나이에 따른 부상이나 기량 저하 위험이 있지만,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단 ‘터지면’ 저비용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 또한 매력이다.
7일 야구계에 따르면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5일 자유계약선수(FA) 임창민과 2년 최대 8억원에 계약했다. C등급 대상자 영입으로 보상금이나 선수 출혈 없이 불펜을 보강했다.
임창민의 지난해 성적은 양호했다.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2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며 26세이브를 올렸다. 출루 허용이 잦았지만 꾸역꾸역 막아냈다. 임창민보다 많은 세이브를 수확하면서 더 적은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 투수는 김재윤 한 명뿐이었다.
걸림돌은 나이였다. 1985년생으로 올해 FA 승인 선수 19명 중 두 번째로 고참이었다. 그러나 삼성은 베테랑의 가치에 주목했다.
삼성은 “팀 내 어린 선수들과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임창민 영입 효과를 기대했다.
나란히 하위권에 처졌던 한화 이글스 또한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고참급 자원을 확실히 보강했다. 2차 드래프트에선 SSG 랜더스 프랜차이즈 스타 김강민을, 이후 같은 팀에서 자진 방출된 포수 이재원을 연봉 5000만원에 품었다.
삼성과 한화 모두 재건 중인 팀들이다. 삼성은 불펜 판을 새로 짜고 있고 한화는 외야와 포수 모두 세대 교체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 경험이 풍부한 고참들의 가치가 크다. 유사시엔 공백을 메워줄 수 있을뿐 아니라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해줄 수도 있어서다.
한화는 이재원 영입 당시 “경험 있는 포수가 부족하고 부상 대비·뎁스 강화 필요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성적까지 따라 준다면 최상이다. SSG 불펜의 두 기둥인 노경은과 고효준이 대표적 예다. 부진 끝에 2021시즌 롯데 자이언츠를 떠난 노경은은 새로 부름받은 SSG에서 2022시즌 3.0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지난해도 리그 2위에 해당하는 30홀드를 거뒀다. 저니맨 생활 끝에 2022년 친정 SSG로 돌아온 고효준 또한 전천후 활약을 선보였다. 둘은 지난해 팀 내 출장 1·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집토끼’ 고참을 후한 대우로 붙잡아둔 경우도 있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5일 최형우와 1+1년 최대 22억원에 계약했다. 역대 최고령 비FA 다년계약 역사를 새로 썼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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