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도 안 쓰던 '이것'… 알고 보니 내 여드름의 주범?

이해나 기자 2024. 1. 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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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돼서도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

통화를 할 때 휴대폰이 피부에 닿으면 휴대폰에 묻어있던 황색포도구균, 곰팡이균 등 각종 세균과 손 때가 피부로 옮겨진다.

이로 인해 피부 트러블·모낭염·여드름 등이 생기거나 심해질 수 있다.

휴대폰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줄이려면, 세균이나 열이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이어폰 등을 이용해 통화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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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성인이 돼서도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 각종 원인이 있는데, 평소 사용하는 물건에 영향을 받는 경우도 많아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휴대폰과 이불·베개다.

통화를 할 때 휴대폰이 피부에 닿으면 휴대폰에 묻어있던 황색포도구균, 곰팡이균 등 각종 세균과 손 때가 피부로 옮겨진다. 이로 인해 피부 트러블·모낭염·여드름 등이 생기거나 심해질 수 있다. 특히 화장한 상태에서 통화하면 휴대폰 앞면에 화장품이 묻는다. 이를 닦지 않은 상태에서 또 통화를 하면, 휴대폰에 묻어 있던 화장품·땀·먼지·세균이 한 데 엉킨 채 그대로 피부에 다시 닿아 모공을 덮는다. 이 때문에 염증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남성의 경우, 수염 주변 벌어진 모낭에 휴대폰의 더러운 세균이 직접 닿아 모낭염이 생기기도 한다. 오랜 시간 휴대폰을 얼굴에 대고 통화하는 것도 문제다. 달궈진 휴대폰의 열 탓에 피부 온도가 높아지면 여드름·세균이 잘 번식한다. 휴대폰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줄이려면, 세균이나 열이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이어폰 등을 이용해 통화하는 것이 좋다. 아니면 휴대폰을 자주 닦아 세균과의 접촉이라도 줄여야 한다. 알코올을 묻힌 솜이나 물티슈로 닦으면 화장품 찌꺼기·세균 등이 어느 정도 제거된다.​

매일 쓰는 이불과 베개도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침구류에는 땀, 피부 각질이 쉽게 쌓이면서 세균이 잘 번식하기 때문이다. 2022년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베갯잇에 있는 박테리아 수는 반려견 밥그릇에 있는 박테리아 수보다 39배 많았고, 침대 시트는 칫솔 홀더보다 박테리아 수가 5.4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땀, 피부 각질, 침 등은 침구류에서 박테리아 성장을 촉진하고,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며, 인체 감염 위험까지 높인다.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모공이 막히고 여드름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불 커버, 베갯잇은 제품 라벨에 표시된 가장 높은 온도로 최소 2주에 한 번 세탁하는 게 좋다. 베갯속은 3개월에 한 번 이상 뜨거운 물로 세탁한다. 이불속에도 피부 각질, 박테리아가 쌓일 수 있어 최소 1년에 두 번 이상 세탁한다. 땀을 많이 흘리는 경향이 있거나, 이불에 커피나 음식을 흘린 경우, 반려동물과 함께 사용하는 경우엔 더 자주 세탁한다. 베개, 이불 등은 세탁 후 햇볕에 말린다. 이불 부피가 커서 세탁이 어렵다면, 햇볕에 틈틈이 말리고 두드리거나 털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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