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승현, 끝까지 거란군에 대항…결국 전사했다 (고려거란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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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거란 전쟁' 지승현이 끝까지 거란군에 대항하다가 숨을 거두었다.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에서는 거란군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고려군의 장면이 전파를 탔다.
거란군의 마지막 포로 행렬을 기다리는 양규(지승현 분)와 부하들.
야율용서는 고려군에게 "지금 항복하면 귀하게 대접할 것이다. 모두를 짐의 신하로 삼아 줄 것이다. 자랑스러운 거란군의 일원으로 받아 줄 것이다"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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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고려 거란 전쟁' 지승현이 끝까지 거란군에 대항하다가 숨을 거두었다.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에서는 거란군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고려군의 장면이 전파를 탔다.
거란군의 마지막 포로 행렬을 기다리는 양규(지승현 분)와 부하들. 거란군의 수가 너무 적어서 함정인 것 같다는 부하들의 걱정에 양규는 "저들을 버릴 순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용기를 내라. 마지막 포로들이다. 위험을 무릅쓰고 꼭 구해내야 한다"라고 명령했다.
포로들을 구한 평화도 잠시 한 부하가 달려와 "거란군입니다. 3만은 되어 보입니다"라고 전했다.
고려군을 본 야율융서(김혁)는 소배압(김준배)에게 "덫을 피했구나. 용맹한 자다"라고 말했다. 야율용서는 고려군에게 "지금 항복하면 귀하게 대접할 것이다. 모두를 짐의 신하로 삼아 줄 것이다. 자랑스러운 거란군의 일원으로 받아 줄 것이다"라고 소리쳤다.
이를 들은 양규는 부하들에게 "지금까지 모두 잘 싸웠다. 너희들의 용맹한 모습을 모두가 기억할 것이다. 이 고려가 우리를 영원토록 기억할 것이다. 그동안 고마웠다"라고 격려했다.
그는 "마지막 싸움이다. 모두 거란군을 향해 돌진해라. 마지막 한 사람까지 저 자의 목을 향해 달려가라!"라고 전투를 시작했다. 치열한 전투 중 160미터를 남기고 팔에 칼이 꽂힌 양규는 어떻게든 활을 쏘려 했지만 결국 온 몸에 화살을 맞고 부하들과 함께 전사했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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