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쓰러지자…'2분30초 릴레이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한 시민들

김은하 2024. 1. 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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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식사 중 쓰러진 남성이 시민들의 의기투합과 발 빠른 대처 덕에 목숨을 건졌다.

최근 영월의 한 식당에서 밥을 먹다 음식이 기도에 걸려 위험한 상황에 빠진 남성이 같은 식당에 있던 간호사와 이웃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의식을 되찾았다고 MBC가 7일 보도했다.

남성의 직장 동료는 "뉴스에서 보던 상황을 실제로 겪으니까 좀 당황스러웠다. 그런데도 식당에 계셨던 다른 분들이 도움을 많이 주셨다. 일상 속의 영웅은 항상 있는 것 같다"며 매체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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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빠른 대처와 의기투합 빛나

식당에서 식사 중 쓰러진 남성이 시민들의 의기투합과 발 빠른 대처 덕에 목숨을 건졌다.

사진출처=MBC 보도화면 캡처

최근 영월의 한 식당에서 밥을 먹다 음식이 기도에 걸려 위험한 상황에 빠진 남성이 같은 식당에 있던 간호사와 이웃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의식을 되찾았다고 MBC가 7일 보도했다. 매체는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동료와 밥을 먹던 남성은 돌연 비명을 지르며 식탁으로 고꾸라졌다. 이를 본 식당 직원은 잽싸게 다가와 하임리히법 응급처치를 시도했다. 옆방에서 식사하다 비명을 들은 이찬영 씨도 동료와 함께 뛰어나왔다. 인근 발전소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는 이씨는 남성을 바닥에 눕히고 능숙하게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환자의 일행은 곧바로 119에 신고했고,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소방서 상황실의 지시를 받았다.

심폐소생술을 하던 이씨가 지치자 옆에 있던 다른 손님이 바로 바통을 이어받았다. 푸른빛이었던 환자의 혈색은 곧 돌아왔다.

이씨는 "갑자기 그분 얼굴이 청색증이 오면서 눈동자가 돌아가더라. 숨소리를 들어보니까 숨소리가 나지 않아서 가슴을 압박했다"며 "옆에 있던 분이 많이 도와주셨다. 다행이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남성이 쓰러진 순간부터 심폐소생술을 마칠 때까지 걸린 시간은 단 2분 40초였다. 이웃들의 노력으로 남성의 혈색이 서서히 돌아오기 시작했다. 구급대가 도착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그는 완전히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의 직장 동료는 "뉴스에서 보던 상황을 실제로 겪으니까 좀 당황스러웠다. 그런데도 식당에 계셨던 다른 분들이 도움을 많이 주셨다. 일상 속의 영웅은 항상 있는 것 같다"며 매체에 전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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