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4만명 넘긴 이준석…"보수 뭉치라"는 시민에 받아친 답변

김지혜 2024. 1. 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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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 '개혁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6일 오후 대구 수성구 수성못에서 천하람 개혁신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과 함께 길거리 당원 모집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하는 가칭 '개혁신당'이 당원 모집 나흘 만에 온라인을 통해서만 4만명이 넘는 당원을 확보했다.

이 전 대표는 7일 페이스북에 "4만명을 넘겼다"고 적으면서 '40,424명의 동지와 함께'라고 적힌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회 홈페이지 사진을 올렸다.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원 가입 안내 공지를 올린 지 나흘 만이다.

이 전 대표와 천하람·허은아·이기인 개혁신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은 온라인 당원 모집과 별개로 지난 6일 대구에서 길거리 당원 모집 운동을 펼쳤다. 이때 이 전 대표가 한 시민과 나눈 짧은 대화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당시 상황이 찍힌 영상을 보면 이 전 대표에게 한 중년 여성이 다가와 손을 꼭 쥐며 "보수끼리 좀 뭉쳐주세요. 좌파 이기려면 보수가 뭉쳐야 되잖아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전 대표는 "지금 대통령이 보수 제대로 하고 있으면 이런 일 안 생깁니다"라고 답한 뒤 다른 시민들과 악수를 이어갔다.

개혁신당은 이르면 이번 주 시·도당 창당과 등록신청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20일쯤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계획이다. 8일에는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을 맡은 이 전 대표가 국회에서 정강과 정책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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