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양심·소신의 정치, 광주·호남 미래 여는 정치할 것"
이재명·김진표 등 축전 "국회 의정 대상 3년 연속 수상"
지역구민·시민 등 8명 특별한 축하 영상도 눈길
송갑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서구갑)의 의정보고회가 3000여명의 인파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송 의원은 초선·재선을 통틀어 총 6년여 동안의 의정활동 보고를 위해 7일 오후 3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의정보고회를 개최했다.
주요 내빈으로는 강기정 광주시장, 김이강 서구청장, 김준일 뉴스톱 대표,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김진표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홍익표 원내대표가 축전 및 영상으로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송 의원은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받을 수 있는 가장 명예로운 상인 대한민국 국회의정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며 “3년 연속 수상자는 국회의원 300명 중 단 2명뿐이니 능력과 성실함이 증명된 정치인이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재명 대표는 “광주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광주의 현안을 해결하고, 주요 당직을 역임하며 당의 발전과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셨다”며 “민생 위기를 극복하고 희망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정치야말로 송갑석 의원이 걸어온 길이자 민주당이 걷고 있는 길이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대표적으로 꼽은 두 가지 성과인 27년 숙원 광천터미널 지하보도 엘리베이터 설치와 광주 군 공항 특별법 통과까지 고군분투했던 과정을 회고한 뒤 “김대중의 정치를 따라 배우며 양심과 소신에 따른 정치, 미래 세대를 돌아보며 미래를 준비하는 정치, 민생을 항상 중심에 두는 정치, 광주와 호남의 미래를 여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의정보고회에서는 송 의원의 의정활동을 감명 깊게 지켜봐 온 시민 8명이 직접 영상으로 진심을 담은 축하와 응원의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무등산 보호단체협의회 환경대학 채현준 교학처장은 “60년 가까이 무등산 정상에 주둔하며 시민 접근을 막았던 방공포대 이전을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누구나 하겠다고 나섰지만 아무도 하지 못했던 일의 첫 매듭을 풀어낸 쾌거다”고 감사를 전했다.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 본부장을 지냈던 이달주 전 본부장은 “대회 준비 당시 국비 확보가 절실했던 상황에서 송갑석 의원님을 찾아갔다”며 “의원님께서 회의하다가 밖에 나가서 관계자들을 만나고 오면 예산이 100억에서 200억으로, 200억에서 259억으로 늘어가는 과정을 생생히 지켜봤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마침내 저희가 목표했던 국비 지원 200억을 훨씬 초과한 259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던 그 감격을 잊을 수가 없다”며 건승을 기원했다.
송갑석 의원에게 광천터미널 지하보도 엘리베이터 설치를 처음 건의했던 박대용 전 광천e편한세상 경로당 회장은 “노약자나 지병을 가진 분들이 오르내릴 때 매우 힘들어했으며 여름철에는 더 불편을 느꼈다”며 “송 의원 덕분에 2020년 엘리베이터 설치가 완공돼 모두 편리하게 이용하며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5G 통신망 핵심부품을 제조하는 광전자 글로벌 기업에 근무하는 권창순 전무는 “4년 전 소재·부품·장비 수출규제 문제가 불거졌을 때 송 의원님이 주재한 간담회에 참석해 어려움을 말씀드렸는데, 적극적으로 저희 문제를 해결해주셔서 마침내 정부 연구소에서 도움을 받아 해외 수출까지 이뤄낼 수 있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송 의원님을 항상 응원한다”고 말했다.
서구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는 박월양 목사는 “국회의원이 되기 전 매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해 희망 케이크를 배달해주시던 따듯한 키다리아저씨 송갑석 광주학교 교장님의 활동을 잊을 수가 없다”며 “지금 그 아이들이 잘 성장해서 대학생도 되고, 지역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어른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감사를 전했다.
서구에서 자영업을 하는 A씨는 “(코로나19 당시) 장사를 접고 배달업과 대리운전을 하면서 힘들게 버텼는데, 지역 소상공인의 손실을 보상하는 법안을 발의하고 빠르게 통과되도록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민생 법안 발의해주시길 기대한다”며 응원했다.
붕괴사고로 피해를 입은 화정동 아이파크 입주예정자 B씨는 “(현대산업개발과 입주예정자 간 협의안 최종 타결)은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준 송갑석 의원님의 힘이라고 생각한다”며 “저희 입장을 말해주는 것 같아서 정말 감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송갑석 의원은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 입법, 무등산 정상부(인왕봉) 개방 및 방공포대 이전 추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 통과, ‘제2판교밸리’ 도심융합특구법 입법 등 지역 최대 현안을 해결하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전략기획위원장, 대변인 등 주요 당직을 두루 역임하며 정책 능력과 리더십,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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